'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에 "박하나가 가진 아이 부정 못해" [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05 20: 46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박하나의 임신을 의심하는 이세희를 단호하게 뿌리쳤다.
5일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 분)과 눈물 겨운 이별을 거듭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영국은 이세련(윤진이 분)과 박대범(안우연 분)의 결혼식에서 맞닥뜨린 박단단과 울면서 헤어졌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더 이상 나 같은 사람 때문에 울지 말고요, 나 다 잊고 씩씩하게 살아줘요. 부탁이에요"라면서 울었다. 집으로 돌아온 박단단은 앓아누웠지만 곧 스물두 살의 이영국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때의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어떤 여자와 별장까지 갔으나 뽀뽀하려던 여자를 밀었다. 그 여자랑 결혼해야 하는데 뽀뽀도 안 된다"라고 말했었던 것. 이에 박단단은 이영국을 찾아갔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회장님이 스물두 살 때 분명히 그랬다. 조 실장이랑 뽀뽀를 하려고 했는데 확 밀었다더라. 회장님 스물두 살 때도 저만 좋아했다"라면서 "그러는데 어떻게 조 실장이 회장님 아이를 가지냐. 우리 헤어지지 말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국은 슬프면서도 분개한 표정으로 "세상에 어떤 여자가 그런 거짓말을 하냐. 박 선생은 내가 내 아이를 부정하기를 바라는 거냐. 다른 건 몰라도 내 아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아무런 죄도 없는 아이가 부정당할 이유는 없다"라면서 박단단을 밀어냈다. 박단단은 돌아서 가버리는 이영국의 등에 대고 "회장님 믿는다. 저는 회장님 믿는데 왜 회장님은 자기 자신을 안 믿냐"라고 울었으나 이영국은 결코 돌아보지 않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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