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 첼시를 거쳐간 감독에 대한 평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2003년 1억 4000만 파운드에 인수한 첼시가 매각 계획을 밝혔다면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통치 시절 거쳐 간 13명의 감독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러시아 재벌답게 엄청난 자금을 투입한 첼시는 21개의 트로피를 수집, 서서히 정상급 클럽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감독을 마음대로 고용하고 해고하는 기다릴 줄 모르는 주인으로도 악명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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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했을 때 감독이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C' 평가를 받았다. 2003-2004시즌 리그 준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지만 아브라모비치의 성에 차지 않으면서 경질됐다.
라니에리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이어받은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은 가장 높은 평점인 'A+'를 받았다. 포르투를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뒤 전격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2013년에도 첼시를 맡은 무리뉴 감독은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아브라모비치에게 바쳤다.
최악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었다. 2011년 6월부터 2012년 3월까지 9개월 동안 40경기를 지휘했던 빌라스-보아스는 가장 낮은 'E' 평가를 받았다. 현재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으로 'B'를 받았고 무리뉴 감독처럼 두 차례 첼시를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C'였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마지막 감독인 토마스 투헬은 13개월 동안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클럽월드컵 등의 타이틀을 따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첼시 감독 평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 C
주제 무리뉴(1기, 2기) - A+
에이브람 그랜트 - C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 - D
거스 히딩크 - C
카를로 안첼로티 - B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 E
로베르토 디 마테오 - C
라파엘 베니테스 - C
안토니오 콘테 - B
마우리치오 사리 - C
프랭크 램파드 - C
토마스 투헬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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