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곽윤기가 쇼트트랙 룰을 설명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아랑, 이유빈이 출연한 가운데 곽윤기가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바뀐 쇼트트랙 룰을 설명했다.
이날 이유빈은 곽윤기와 띠동갑이라 밝히며 특급 기술을 전수받아 경기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곽윤기가 알려준 특급기술은 뒤 선수의 진로를 차단한 뒤 인코스로 들어가 다른 선수와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는 것.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번에는 조금만 부딪혀도 다 실격되니까 걱정되더라. 규칙이 왜 이렇게 복잡한가 싶고"라 답했다.
그러자 곽윤기는 "우리 선수들이 추월을 잘하는데 추월자한테 안 좋은 룰로 바뀌었어. 추월하는 사람이 실격될 확률이 높아진 거야"라 알려주었다. 쇼트트랙 한국 선수들을 견제하기 위해 룰이 변경된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수근은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다 탔는데도 계속 보고 있게 되더라고, 판정 기다리면서 불안해가지고"라고 공감했고, 이상민 또한 "마음 편하게 보지 못하고 아슬아슬하게 봤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김아랑은 곽윤기에게 받은 도움으로 정신적인 도움을 꼽았다. 김아랑은 "나는 세 번째 올림픽인데도 너무 떨리는 거야. 잠도 안 올만큼 떨려서 경기 전날 윤기오빠한테 고민을 털어놨는데 너가 흔들리면 애들이 다 흔들린다고 조언해줘서 마음을 다 잡았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곽윤기도 자신의 경기 전날 김아랑에게 연락해 너무 떨린다고 토로했다고.
김아랑은 "나는 그 마음을 아니까 '뭘 떨어'라고 말해줬는데 오빠는 '너 다 끝났다고 그러는 거지'라 하더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아랑은 "올림픽 중에 갑자기 전광판이 고장나서 선수들이 진짜 난리가 났었어. 조가 원래 종이로 아니면 핸드폰으로 떠야 하는데 경기 시작 전까지 안 나오는 거야. 그러다 중국말로 이름을 불렀는데 '난가?' 하면서 듣기평가 하듯이 경기에 들어갔지"라고 올림픽 비화를 전했다.
"그래도 웃는 모습이라 마음이 놓였다"는 아는 형님 멤버들 말에 김아랑은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니까 오히려 긴장이 풀렸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