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9’ 더 블루 손지창과 김민종이 30년만에 다시 만나 케미를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는 결성 30년주년을 맞아 예능에 동반출연한 더 블루, 손지창과 김민종이 케미를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종은 "지창이형이 '너목보'를 꿰고 있다"며 "형이 타율이 좋아요"라고 음치 색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손지창은 "예전에는 립싱크 못하는 사람을 찾으면 됐는데 요즘은 한 번 꺾고 나오더라고요"라며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민종은 "저도 전략이 있는데 지금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라고 신비주의 전략을 썼고, 손지창은 "전략은 있는데 귀가 얇아요"라며 디스했다.
이들 앞에 온 6팀의 미스터리 싱어는 노래하는 피카소, 재즈 소울로 뭉친 스윙걸즈, 팔도 가요제 노리는 가요제 헌터스, 한미 알앤비 털보들, 기획사 러브콜 거절한 기타 청년, 낮에는 요리사 밤에는 밴드보컬이었다. 이들의 비주얼을 본 손지창은 “세 명이어도 그 중에 한 명만 음치여도 음치잖아요. 저희 애가 또 '너목보' 골수팬인데 팁을 주더라고요. 세게 보이는 사람이 의외로 음치일 수 있대요. 그래서 2번, 4번 의심하고 있어요”라며 논리적인 추리를 펼쳤다.

이에 김민종은 "저는 실력자가 눈에 보여요. 지금 연기하는 게 보여요, ‘나는 실력자가 아니다’라고 연기하고 계시는데 6번은 실력자예요”라고 6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종국은 "뭘 보시는 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제가 연기를 했었으니까 잘 봐요, 그런 걸"이라고 답했다.
음치수사대의 스테파니와 조준호는 각자 1번을 음치로 꼽으며 "붓을 잡는 폼이 그림 그리시는 분이 아니었어요" "몸이 다부진 걸로 보아서 운동을 하시는 것 같아요, 운동 하는 분들은 노래를 듣는 건 좋아하는데 잘 하진 못하세요"라고 예상했다. 손지창은 조준호의 말에 설득 돼 1번을 음치로 지목했다.

1번이 준비한 무대는 김민종의 '착한 사람'이었다. 그가 노래를 시작하기 전 목에 손을 대 푸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음치라고 확신했으나 1번은 실력자였다. 알고 보니 '대국남아'라는 아이돌로 데뷔도 했던 우현민 씨는 7년간의 음악생활을 끝내고 그림작가로 데뷔한 뒤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김민종은 “저는 실력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창이형이 음치라고 해서, 스테파니도 붓 잡는 게 어색하다고 하고. 그래서 지창이형한테 기회를 준 거예요”라고 떠넘겼고, 이특은 "아까 비밀이라고 하신 전략이 사실은 '떠넘기기'인가요?"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손지창은 “틀리니까 말이 바로 달라지네, 살짝 열받네”라며 손부채질을 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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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