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역대급 막장 사연이 소개 돼 모든 패널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서는 역대급 막장 사연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결혼 10년 차, 성실하게 고깃집을 운영 중인 남편이었다. 사연자에게는 싹싹하고 친절한 아내가 있어 함께 고깃집을 운영했다. 아내의 도움은 단순히 서비스로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전 직장 동료 등을 불러 단골로 만들기도 했다.
사연자는 아내의 육촌 동생이 투자에 실패했다는 걸 듣고 자신들의 집에서 지내게 한다. 그러나 육촌 동생의 정체는 친척은커녕 아내와 불륜 관계였던 남자였다. 화가 난 사연자는 아내에게 손찌검을 했으나 이내 후회를 곱씹었다. 사연자의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바로 사연자의 가게를 자주 찾는 손님들, 그리고 아내의 전 직장 동료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이었다.
아내는 불법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으며 무려 결혼 후 10년 간 지속해오고 있었다. 충격에 빠진 남편은 아내의 전 직장 동료로부터 "아이 안 생기는 게 무정자증이라면서요. 그런데 그거 속인 거 아세요?"라고 말해 또 한 번 절망에 빠졌다.
사연자는 아내와 이혼하려고 했으나 도망친 아내가 자신을 가정폭력범으로 신고해 여태 이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혼 전문 변호사는 이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사기 결혼으로 신고하는 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아내를 성매매처벌법으로 처벌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양재진 원장은 "아내에게 10년 산 남편은 그냥 단순한 진상 손님이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싸이코패스가 따로 없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홍진경은 실의에 빠진 사연자에게 "무정자증도 아니니 아이를 가질 수 있다. 다시 가정을 꾸릴 수 있다. 충분히 젊다. 이혼하고, 얼른 새 출발 해라"라며 남편을 응원했다.
실제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터놓는 코너 '속터뷰'에서는 로맨스를 갈망하는 아내 송혜리 씨와 부부 사이에 과한 로맨스가 감당이 되지 않는 남편 이상준 씨가 등장했다. 송혜리 씨가 꿈꾸는 로맨스는 일상에 있다는 것. 송혜리 씨는 "예를 들면 격렬한 벽치기 키스라든가"라고 말해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 뜨게끔 만들었다.
남편 이상준 씨는 "키스를 아예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항변했으나 아내 송혜리 씨는 "평상시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 씨는 "아내가 드라마를 푹 빠져서 본다. 한 번은 '커피프린스'에 풀 빠져서 커피숍을 차리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송혜리 씨가 유독 드라마에 잘 빠지는데 특히 '도깨비', '커피 프린스'를 좋아한다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에 양재진 원장은 "이건 그냥 공유 씨 아니냐. 그러니 남편이 난감해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결혼할 때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남편과의 로맨스가 간절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애로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