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K 테살로니키 소속 이다영(26)이 끈기있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다영은 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마르코폴로와 홈경기에서 1세트부터 출전해 팀의 세트 스코어 3-0(25-15, 25-17, 25-13) 셧아웃 완승에 이바지했다.
1세트 중반까지는 승부가 엎치락뒤치락 팽팽하게 전개됐다. 이다영은 몸을 날리는 승부욕, 상대 블로킹을 피하기 위한 재치있는 공격 시도로 활발히 움직였다. 그러다 PAOK가 1세트 중반 이후 16-12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마르코폴로는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이다영의 안정적 토스로 이어지는 PAOK의 공격이 날카롭게 들어가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PAOK는 1세트를 25-14로 가볍게 따냈다. 이다영은 2세트 출발과 함께 코트를 밟았고 팀이 13-7까지 리드하는 데 힘을 보탠 뒤 교체됐다.
PAOK는 2세트에서 25-17, 3세트는 25-13 등 모두 안정적인 리시브와 타점 높은 공격력을 앞세워 마르코폴로를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이다영은 2세트 도중 교체 후 더는 코트를 밟지 않았으나, 몸을 아끼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PAOK는 오는 20일 5위 아리스와 A1리그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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