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남편에게 육촌 동생 속인 아내→로맨스 꿈꾸는 아내까지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06 06: 57

'애로부부' 남편을 감쪽같이 속인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는 사연자의 고민이 소개됐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서는 아내의 거짓말을 알아차린 사연자의 고민이 도착했다. 사연자는 결혼 10년 차, 그에게 단 하나의 고민이 있다면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뿐이었다. 이조차 사연자가 무정자증이라 문제가 생긴 것이라서 사연자는 고깃집을 운영하며 아내와 단 둘이 다정히 살아가고 있었다.
사연자의 고깃집이 잘 된 이유 중 하나는 아내의 싹싹함 때문이었다. 사연자의 아내는 단골 손님들을 모으는 건 물론, 결혼 전 다녔던 직장 동료들이 종종 아내를 찾아와 밥을 먹었다. 사연자는 그런 아내에게 늘 고마움을 느꼈다. 그러던 중 사연자는 아내의 육촌 동생이 투자에 크게 실패해 길거리에 나앉은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사연자는 처남에게 자신들의 집에서 머물게 했다. 왜냐하면 단골 손님을 몰고 오는 것 또한 아내의 육촌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내의 육촌 동생은 실제 친척이 아닌 아내와 불미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를 목격한 사연자는 분노해 아내에게 손찌검을 해 경찰에 진술까지 하게 된다. 결국 사연자는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묻지만 아내는 입을 꾹 다물었다. 이뿐만 아니라 사연자의 고깃집을 자주 찾던 아내의 전 직장 동료들은 소위 말하는 불법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즉 아내는 결혼하고도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했던 것.
충격에 빠진 사연자는 아내에게 사실을 말해달라고 다그쳤으나 아내는 그 길로 모든 짐을 싸서 나가버렸다. 이후 사연자는 이혼이 쉽지 않아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혼 전문 변호사는 남편에게 이혼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했다. 홍진경은 "대체 결혼은 왜 한 거냐"라며 분노했다. 안선영은 "사이코 패스다"라고 말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는 "사기 결혼은 입증하기 어렵다. 차라리 아내를 성매매 처벌 법으로 고발하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부부 간의 속 마음을 털어놓는 '속터뷰'에는 인터넷 게임 방송 진행자 이상준 씨, 노래방 운영 중인 송혜리 씨 부부가 나왔다. 이들 부부의 고민은 아내 송혜리 씨에게 있었다. 바로 "잃어버린 로맨스를 찾아서"였다. 송혜리 씨의 로망 중 하나는 설거지 중 백허그, 벽에 밀친 채 격렬한 키스하기 등이었다. 알고 보니 송혜리 씨는 로맨스 드라마 마니아였다.
특히 송혜리 씨가 푹 빠져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주로 공유. 양재진 원장은 "공유를 보고 로맨스를 꿈꾸니 남편이 저런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상준 씨는 "아내가 내가 드라마 남자 주인공과 똑같이 하기를 원한다. 그 남자 배우들과 저는 퀄리티가 다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 부부의 고민 중 패널들은 남편의 고민에 손을 들어주었다. 단, 패널들은 결혼 전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는 아내를 위해 프러포즈를 해줄 것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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