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22, 데이비슨대3)의 데이비슨대가 A-10 컨퍼런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데이비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개최된 ‘2021-22 A-10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팀 데이튼에게 76-82로 패했다. 6연승이 좌절된 데이비슨은 컨퍼런스 15승 3패를 기록했다. 시즌 총 전적은 25승 5패다.
이어지는 VCU 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VCU가 우승한다면 데이비슨과 A-10 컨퍼런스 정규시즌 공동우승을 달성한다. VCU가 패하면 데이비슨의 우승이다.

선발로 나선 이현중은 전반전에만 3점슛 하나 포함해 7점을 몰아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가드 포스터 로이어가 11점으로 팀내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슨이 전반전을 35-34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현중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이현중은 마이클 존스의 3점슛도 어시스트했다. 이현중은 점프슛과 레이업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 14점을 몰아쳤다.
수비가 뚫린 데이비슨이 종료 5분을 남기고 62-68로 6점을 뒤졌다. 이현중이 속공상황에서 파울로 끊어 자유투를 내줬다. 이현중은 종료 45초전 상대에게 역전 점프슛을 허용했다. 이현중이 종료 25초전 던진 역전 3점슛은 림을 돌아나왔다.
4점을 뒤진 상황에서 종료 4.7초전 이현중이 던진 3점슛도 빗나갔다. 결국 데이비슨이 아쉽게 원정경기서 무릎을 꿇었다. 이현중은 3점슛 3개 포함, 17점으로 포스터 로이어(25점, 3점슛 5개)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데이비슨이 A-10 정규시즌에서 압도적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NCAA 6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데이비슨은 오는 12일부터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A-10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1번 시드로 8강전부터 나선다. 데이비슨이 3연승으로 토너먼트를 우승할 경우 자동으로 NCAA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낸다.
만약 데이비슨이 A-10 토너먼트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NCAA 토너먼트 선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출전자격여부가 주어진다. 데이비슨이 컨퍼런스 정규시즌을 15승 3패,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기에 68강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매우 낮다고 봐야 한다. 데이비슨은 A-10 토너먼트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현중은 팀 동료 루카 브라코비치와 함께 A-10 컨퍼런스 퍼스트팀에 선정돼 최고의 정규시즌을 보냈다. 앞으로 이현중이 컨퍼런스 토너먼트와 NCAA 토너먼트에서 주가를 높일 수 있다면 NBA 진출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기회가 온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데이비슨(美노스캐롤라이나州)=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