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얼굴 아니래요"…이동국 딸 재시, 14살에 파리 패션위크 접수! 당당한 워킹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3.06 12: 27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동국의 큰 딸 이재시가 모델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모델의 얼굴이 아니다”라는 부정적 견해에 꿈을 포기할 뻔 했지만 차근차근히 자신의 꿈을 향해 다가갔고,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 런웨이에 서며 14년 인생 중 가장 찬란한 시기를 맞았다.
앞서 이재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로 결정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재시는 ‘아이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배윤정 선생님을 만나러 가서 춤을 췄다고 많은 분들이 아이돌을 하는 게 아이냐고 오해를 하더라”며 “나는 아이돌을 정말 못하고 할 수 없는 아이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정말 열심히 해서 이루고 싶다. 그래서 아이돌 할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시는 ‘왜 모델을 하고 싶다고 느끼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아마 많은 분들이 제 SNS 아이디에 ‘모델 재시’라고 쓰여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어렸을 때는 모델이 정말 되고 싶었다. 그때는 마르고 또래보다 컸고, 사진 찍는 걸 되게 좋아했는데 현실에 부딪혔다. 모델의 얼굴이 아니라더라”고 말했다.

이동국 딸 재시 인스타그램

이재시는 또 다른 장래 희망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배우다. 배우가 좋다. 연기하는 게 재미있고 한 번 열심히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고, 연기를 배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연기는 또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모델의 꿈을 접는 듯 했던 이재시는 최근 제1회 패션뮤즈 선발대회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며 모델의 꿈을 이뤘다. 작은 얼굴과 긴 팔다리가 눈길을 끌었고, 미스코리아 출신 엄마를 닮으 큰 키와 모델 포스를 보였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갔고, 파리에서 패션쇼 런웨이에 서며 꿈을 더 키웠다.
이재시는 파리 패션 위크에서 동화 테마에 맞춰 디자인한 빨간망토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미스코리아 출신 엄마 이수진 씨와 쌍둥이 동생 이재아가 보고 있는 가운데 런웨이에 나섰고, 외국 모델들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워킹과 애티튜드를 보였다.
이수진 씨는 “재시의 14년차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감격스러운 날은 오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감격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