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즈 서연대 22학번 편’ 최희승이 대학시절 짝사랑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첫 공개된 ‘플렌즈 서연대 22학번 편’ 1화에서는 서연대 앞 카페 리필 사장이 된 김민우(최희승 분)와 알바생 성재현(박태인 분), 고해봄(최효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연대 졸업 후 카페 리필 사장이된 민우는 서연대 실용음악과 신입생 해봄과 서연대 행정학과 신입생 재현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해 카페를 꾸려나갔다. 이날 해봄은 평소와 다르게 음료 만들 때 실수를 했고, 이상하게 여긴 민우와 재현이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해봄은 민우에게 “짝사랑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어봐 민우를 당황케 했다. 재현은 최근 해봄이 서연대 혼밥 메이트 매칭해주는 어플인 ‘밥친’에서 만난 사람을 찾아다닌다고 설명했고, 해봄은 자신이 아직 모솔이라며 민우에게 짝사랑을 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민우는 자신의 짝사랑 추억을 풀어놓았다. 3학년 1학기 때 짝사랑 하던 친구와 함께 영화 보러 가기로 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선배에게 기회를 빼앗긴 민우는 2학기 때 용기를 내 고백을 했지만 갑자기 “유학을 가게 됐다” “군대에 가게 됐다”는 상대방의 단호한 거절을 받았다고.

이를 들은 해봄은 “절절한 짝사랑은 없었냐”고 다시 물었고, 민우는 1학년 때 친구 재인(이유진 분)에게 고백하려 했던 날을 떠올렸다. 민우는 재인의 생일 날 꽃을 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지만 그 때 걸려온 선배의 전화에 반색하며 민우에게 “오늘 고백받을 것 같다”고 들떠하는 재인의 모습을 보고는 결국 고백하지 않고 뒤를 돌았다. 민우는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길 창가의 연인들을 보고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우의 사연을 들은 재현은 해봄에게 “아는 사람도 이렇게 짝사랑하기 힘든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를 어떻게 좋아하냐. 그냥 포기해”라고 말했지만, 해봄은 “내가 왜 포기해. 찾으면 되지. 내가 무슨 일 있어도 그 오빠 다시 만나고 만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민우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자신이 찾아주겠다고 나섰다.
한편 플레이리스트 ‘플렌즈 서연대 22학번 편’은 카페 ‘리필’ CEO 김민우(최희승 분)와 서연대학교 22학번 신입생들의 캠퍼스 추적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