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대 '무패행진' 노리는 홍명보 감독 "패스플레이로 무너트릴 방법 찾겠다"[전주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6 16: 04

"패스 플레이로 무너트릴 방법 찾겠다."
울산 현대는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린다.

[사진] 홍명보 / OSEN DB.

3경기를 치른 울산은 2승1무, 승점 7점으로 선두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반면 전북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7위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도 승리 해 무패 흐름을 이어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겠단 각오다. 
울산은 바코, 이청용, 아마노, 김민준, 원두재, 이규성,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골키퍼)를 선발 출격 시킨다.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보다 (일찍 리그가 시작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 팀이 만났다. 중요하고 집중되는 경기다"면서 "승리를 거두는 게 중요하지만 역시 아직 많은 경기수도 남아있고 시즌 초반이라 부상 선수 없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 후부터 계속 추구해왔던 축구 스타일로 경기에 임하겠다. 패스플레이로 상대를 무너트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울산의 '라이벌' 전북은 지난 3라운드 포항에 0-1로 패했다. 이 경기를 홍명보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그는 "포항은 1차적으로 상대의 전술에 맞춰 수비 전술을 꾸리는 팀이다. 선수들의 수행 능력도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 아마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우리에게) 다른 변형된 전술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완전하지 않은 전력이기에 앞날을 더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회복 능력도 아직 부족하다. 그런 점들이 완벽하지 않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직전 경기 바코의 골 활약에 대해선 "바코는 제로톱 포지션도, 왼쪽 포지션도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앞으로 여러 위치에 다양하게 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주영이 명단에서 제외된 데 대해선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몸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어떤 문제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중원에서 맹활약 중인 아마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인 포지션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일본에서도 충분히 이런 큰 경기에 많이 뛰었기에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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