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강아지에 자신의 이름이 붙어있으면 기분이 어떨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는 자신의 강아지에게 팀 동료의 이름을 붙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실바는 최근 프렌치 불독 강아지를 입양한 것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재미있게도 실바가 이 강아지의 이름으로 팀 동료 존 스톤스을 붙인 것. 여자 친구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즐기는 실바는 그 이름에 만족하는 눈치다.
실바는 인터뷰에서 "나와 여자 친구는 스톤스를 9개월째 데리고 있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마치 내 자식과도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실바의 강아지 이름은 맨시티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맨시티의 풀백 카일 워커는 "실바와 강아지의 사진을 올리며 그는 이때도 강아지를 '존'이라고 불렀다"라고 미소지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실바가 자신의 강아지의 이름을 정한 것은 스톤스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아마 축구계에서 가장 이상한 브로맨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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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