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의 결별과 관련해 경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오정연이 현빈과의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찍은 지 쫌 된 콘텐츠가 이제 오픈. 그 사이 현빈씨 좋은 소식 정말 축하드리며..."라며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오정연과 현빈의 셀카가 담겼다. 현빈을 인터뷰했던 당시 함께 찍었던 사진을 뒤늦게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정연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평소 연애 상담을 많이 한다며 전현무, 이혜성으로 추정되는 지인 커플의 이별 뒷이야기를 공개해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얼마 전에도 이 분들을 다 아실텐데 어째든 헤어졌다. 한 명은 원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헤어졌는데 문자가 왔다. 헤어졌는데 왜 연락이 오는지, 무슨 뜻인지 묻더라.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마음인 것 같았다"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물으니 그냥 정리하고 싶다, 더 이상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거기에 딱 맞는 처방전을 문자로 해서 보내라고 했다. 그랬더니 좋게 마무리하자는 문자가 오더라"라고 밝혔다.
오정연은 직접적인 당사자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얼마전 헤어졌다", "다 아실텐데" 등의 이야기를 통해 해당 이야기가 전현무와 이혜성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실제 세 사람 모두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정연의 경솔한 발언으로 이미 결별한 전현무와 이혜성이 다시금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오정연이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현빈을 뜬금없이 소환한 정황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왜 쓸데없는 말을 해서 피해를 주시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등 오정연의 경솔한 댓글을 지적하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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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정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