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이 김영철과 정면으로 맞선다.
6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 극본 이정우 / 제작 몬스터유니온) 16회에서는 왕위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계획을 실행하는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정도전(이광기 분)은 요동 공격을 반대하는 이방원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방원의 강한 반대에도 정도전은 요동 정벌에 관한 뜻을 굽히지 않았고, 이에 분노한 이방원이 임금의 총애를 등에 업고 왕처럼 군림하는 신하가 있을 뿐이라며 정도전을 비난했다. 하지만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깨끗이 단념하라고 충고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방원이 조선의 왕이자 아버지인 이성계(김영철 분)를 찾아간다. 세자(김진성 분)를 해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이방원을 경계해 온 이성계와 왕좌를 위해 달려가는 이방원이 직접 대면하며 그들의 갈등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방원과 정도전의 날 선 대립도 계속된다. 이방원의 사병을 혁파한 정도전은 “탐욕으로 눈이 뒤집힌 짐승”이라고 그를 비판한다고. 과연 틀어져 버린 두 사람의 관계가 조선에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조영무는 이성계의 명을 어기고 이방원을 구해준 바 있다. 이방원은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그에게 왕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방원의 속마음을 알게 된 조영무는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6회에서는 이방원을 둘러싼 이성계, 정도전의 대립이 첨예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들의 갈등이 세자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조선의 미래를 결정할 이방원과 이성계의 대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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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몬스터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