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고딩맘' 가정사 듣고 눈물바다('고딩엄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06 17: 25

MC 박미선과 출연진이 ‘고3맘’ 출연자의 사연에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오늘(6일) 오후 첫 방송하는 MBN 예능 ‘고딩엄빠’ 첫 회에서는 고3 엄마로 11개월차 딸을 양육 중인 김지우 등 ‘고딩엄마’들의 사연과 일상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 자리한 고등학생 엄마 3인은 MC 박미선 하하 인교진, 심리상담가 박재연, 성교육 강사 이시훈과 처음 만나 차례로 자기소개를 했다. 

이 가운데 ‘임신 9개월차’ 박서현을 본 박미선은 “막달에 아이가 확 클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며 친엄마처럼 걱정했다. 이어 “제가 둘째를 가졌을 때는 체중이 28kg이나 늘어 아이를 4.15kg으로 낳았다”고 급 고백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잠시후 김지우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외롭고 힘들었던 가정환경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김지우의 이야기에, 바로 옆에 있던 고딩 엄마들은 “제 이야기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박미선과 박재연 역시 뜨거운 눈물을 연신 닦아내는 등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다행히 딸 봄이를 키우면서 미소를 되찾았다는 김지우는 딸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홀로 육아 중이지만 무엇이든 씩씩하게 해내는 김지우의 모습에 박미선과 하하는 대견하면서도 잔소리를 자동적으로 발사했다. “봄이가 울 때마다 ‘까까’를 주면 (버릇이 되니) 안 된다”, “애 낳으면 잇몸이 약해지니까 연한 칫솔 써야한다”, “할 일을 수시로 메모해 적어 놔라” 등 잔소리 폭격이 이어지자, 인교진은 고딩 엄마들에게 “다음주에 꼭 나와야 된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은 “봄이 엄마 김지우의 사연이 공개되자 모두가 함께 가슴 아파하면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에 박재연 심리상담가와 이시훈 성교육 강사가 전문가적인 시선으로 김지우의 상황을 분석하며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며 "그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청소년 성(性)문화에 대한 담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방송을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고딩 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오늘(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한편 그동안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MBN 예능 '신과 한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로 자리를 옮겼다.
/ purplish@osen.co.kr
[사진] MB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