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더비 패배' 전북 김상식 감독 "팬들에 죄송, 위기 잘 극복하겠다"[전주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6 19: 01

"위기 잘 극복해 나가겠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0-1으로 패했다.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승자 타이틀을 내줬다.
하지만 전북이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준 것은 아니다. 전반에 ‘닥공’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중후반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져 울산의 ‘새 외국인’ 레오나르도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북 김상식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2.03.06 / rumi@osen.co.kr

경기 후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져 아쉽다. 홈에서 2연패인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세트피스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이 있다.  골은 못 넣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지금까지 한 경기 중 가장 나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훈련과 세밀한 부분 조정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팀 상황을 냉정히 바라봤다.
승리는 없었지만 한 경기 쉬고 나온 쿠니모토가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볐다. 김상식 감독은 “오늘 활동량이 많았다. 좀 더 세밀할 필요는 있다. 마음이 앞서 패스미스가 나오긴 했지만, 능력 있는 선수이기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4경기 동안 2득점에 그친데 대해선 “많이 아쉽다. (지난 시즌 나란히 15골을 넣었던) 구스타보와 일류첸코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은 “지나간 일은 빨리 잊고 선수들의 컨디션 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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