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박하나의 거짓말을 알았다.
6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에서 이영국(지현우 분)이 조사라(박하나 분)의 거짓말을 알아 진실을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국은 사라에게 "우리 아무일도 없었는데 왜 거짓말해요?"라 물었다. 조사라는 "회장님, 기억이 돌아오신 거예요?"라며 “제가 착각했나봐요. 첫날은 그랬는데 다음에 또 여러 번 별장에 갔었어요”라고 침착하게 대꾸했다. 하지만 영국은 별장 아저씨에게도 확인했다며 "자꾸 거짓말을 하니 확신이 안 서요, 그 아이 내 아이 맞아요?"라 되물었다.
사라는 어떻게 그런 의심을 할 수 있냐고 답했지만 영국은 일단 집에서 나가고 아이를 낳은 뒤 유전자 검사를 한 뒤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사라는 그 날 영국의 집 대신 이기자(이휘향 분)의 집으로 돌아갔고, 영국은 김실장(김가연 분)을 시켜 사라가 머물 집을 알아보라고 주문했다.
영국은 고정우(이루 분)을 만나 "이게 다 내가 기억이 안 나서 그런 거야"라며 괴로워했고 정우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위로했다. 술에 취한 영국은 자신도 모르게 단단의 집을 찾았고, 단단은 우연히 영국을 마주쳤다. 단단은 영국에게 "제가 보고 싶어서 온 거예요?"라 물었고, 영국은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 돌아가려는 참이에요"라며 얼버무렸다.
단단은 크게 실망했고, 멀어지는 영국에게 달려가 그를 껴안았다. 단단은 "전 다 알아요, 저 보고 싶어서 오신 거잖아요. 전 언제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저 회장님 믿어요"라고 말했다. 영국은 단단의 팔을 가볍게 뿌리치고 이러지 말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이세련(윤진이 분)이 사는 게 궁금해 박수철(이종원 분)의 집을 찾은 왕대란(차화연 분)은 눈물을 금치 못했다.
'개미똥'만한 집에서 어떻게 사냐고 말하던 대란은 영국을 찾아가 50억만 달라고 말했다. 세련의 집을 사주겠다는 것. 영국은 믿을 수 없다며 세련이 일이면 세련과 직접 얘기할 거라고 대란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후 전날 밤 단단의 말이 기억난 영국은 마음이 흔들림을 느꼈다. 영국은 단단과 있는 세찬(유준서 분)과 세종(서우진 분)을 찾았다.
영국은 단단과 함께 있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더는 폐 끼치면 안 돼"라며 차에 타라고 강요했다. 단단은 "회장님, 저 괜찮아요. 더 있어도 돼요"라 말했고 아이들도 차에 타지 않았다. 그러자 영국은 "내가 안 돼요, 이제. 박선생, 우리는 이제 잊고 잘 지내요"라고 말했다. 영국은 아이들에게도 다신 단단을 찾아가지 말라고 약속을 받았다.
집에는 아직 사라가 나가지 않고 있었고, 마중나온 그를 보자 영국은 아무 대답도 없이 아이들만 2층으로 올라가라고 지시했다. 아이들은 재니(최명빈 분)에게 영국이 다시 꼰대 독재자가 된 것 같다며 방금 전의 상황을 말했다. 재니는 그 말에 공감했고, 이를 바깥에서 엿듣던 사라는 영국이 마음을 잡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 시각, 단단은 영국의 집 근처로 향했다. 영국에게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한 단단은 영국이 나오자마자 그에게 안기며 "저 아무리 생각해도 회장님이랑 못 헤어지겠어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영국은 "왜 이렇게 내 말을 안 들어요"라며 다시 한 번 부드럽게 타일렀다. 영국은 조실장과 상관 없이 우리는 아니라며 축복해주는 사람이 없는 현실을 보라고 말했다.
영국을 미행한 사라는 둘의 모습을 찍어 다음날 수철의 집에 찾아갔다. 사라는 수철부부에게 눈물을 흘리며 "박선생 때문에 죽고싶다"고 호소한 뒤 단단을 잡아주라 애원했다. 수철은 사라에게 무릎을 꿇고 "자식을 잘못 키웠다, 엉뚱한 생각은 말라"고 부탁했다. 사라가 사라진 뒤 수철은 단단에게 "너 때문에 몇 사람이나 고통 받냐"며 단단에게 간절하게 영국과 만나지 말라고 부탁했다. 단단은 수철이 머리를 부여잡고 간청하는 모습에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방송 후반 영국은 사라가 단단을 찾아가거나 사전에 말도 없이 기사를 내버리는 만행에 분노해 건물의 벽을 주먹으로 쳤다. 그 충격으로 기억을 되찾은 영국은 뒤따라온 사라에게 "조 실장 당신, 그 뱃속의 아이 누구 아이야"라며 분노해 기억을 찾았음을 암시했다. 사라는 불안한 눈빛으로 영국을 올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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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