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의 모친이 8500만 원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 정체가 한소희의 어머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억울한 한소희..충격 가족 잔혹사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지난 2일 한 매체가 ‘한 유명 연예인의 어머니 A씨에게 8500만 원을 사기 당했다는 고소장이 지난달 25일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를 알린 뒤 “여기서 나오는 유명 연예인은 한소희다. 피고소인 A씨는 한소희의 어머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A씨 뿐만 아니라 한소희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소희의 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의 실명 계좌를 사용했다. 빌린 돈을 갚지 못해 A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하면서 한소희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A씨와 인터뷰도 공개했다. A씨는 “미성년자니까 옛날에는 엄마가 (통장을)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만들어놨다가 걔(한소희0가 잃어버리고 제가 들고 있었는데 제 통장을 못 쓰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몇 달 동안 쓴 거였고, 그러고는 안 썼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돈을 빌려 5500만 원을 어렵게 마련했다. 갚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대 측은 합의금으로 1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제시간에 제대로 갚지 못한 건 제 잘못이다. 개인회생, 파산 신청하지 않고 열심히 갚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소희는 앞서 지난 2020년 어머니의 ‘빚투’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한소희는 당시 “20세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고,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했다. 채무자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나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차기작 디즈니+ 로맨스 뮤직 드라마 ‘사운드트랙#1’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tvN 새 드라마 ‘경성 크리처’에 출연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