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하하, 제작진 질문에 분노 "우리 애였으면‥그 XX부터 처리하지"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06 22: 21

‘고딩엄빠’ 하하가 화났다.
6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에는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MC로 출연해 솔직하게 속마음을 밝힌 가운데 하하가 분노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진은 MC들에게 "'고딩엄빠'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하하는 "저 꼰대예요. 걱정부터 돼요. 애가 애를 키운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고등학생, 중학생이 엄마아빠가 된다는 게 솔직히 이해하기 쉽지는 않아요"라고 말했고, 인교진은 "솔직히 그렇게 많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어요. 왜냐면 제 입장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라 대답했다.

이후 제작진은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고 물었다. 하하는 "일단 그 XX를 패겠지"라며 송이가 '고딩엄빠'가 되는 걸 상상도 하기 싫다는 듯 분노했다. 박미선은 "정말 난리가 나는 거지. 집에서 쫓아낼 수도 있고, 호적에서 판다고 할 수도 있고. 근데 판다고 파져, 부모 자식인데?"라며 공감했다. 인교진은 “와, 어떡해야 하지”라며 허탈한 웃음만 흘렸다.
'고딩엄빠' 방송화면
박미선은 “'고딩엄빠'를 방송으로 보여준다는 거 자체가 ‘시대가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부터 들어. 지금도 쉽게 다룰 수 있는 건 아닌데. 어렵다, 어려워”라며 방송을 준비했고, 스튜디오에 온 '고딩엄마'들을 보며 "엄마 느낌이 안나, 애들 같아" "막내동생 데리고 온 거지 뭐" "방송국에 견학 온 학생들 같다"며 말했다. 
방송에는 11개월 딸 봄이의 19살 엄마 김지우, 22개월 아들 유준이를 둔 21살 이루시아, 방송일 기준 3월 7일이 출산예정일이었던 19살, 예비엄마 박서현이 출연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기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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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딩엄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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