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3’ 또 한번 막장 전개가 시작됐다.
6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에서는 신기림(노주현)이 빙의된 서반(문성호)이 김동미(이혜숙)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생일을 맞은 서반은 이시은(전수경)을 만났다. 아침 일찍부터 만난 두 사람은 한강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서반은 이시은이 해준 도시락에서 미역국을 먹으며 감동했고, 이시은 또한 서반의 매력에 점점 스며들었다. 특히 서반과 이시은은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함께 추억에 젖었다.

서반과 이시은이 다시 만난 곳은 부혜령(이가령)이 마련한 생일 파티였다. 사피영(박주미)이 서반에게 자선 행사에 가자고 제안하면서 데려왔고, 이시은은 부혜령의 초대를 받아 함께 했다.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먹했고, 부혜령은 서반에 대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면서 직진햇다.
서반은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며 “남은 인생, 이시은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 이를 모르는 부혜령은 속으로 ‘부장님과 결혼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고, 직접 스카프를 해주면서 스킨십을 시도했다. 하지만 서반은 이를 거절했다.
서반은 이시은을 바라보며 “친구 됐다. 나이 상관 없이 잘 통하는 친구다. 나만 그런거 아니지?”라고 말했고, 이시은은 “보니까 어릴 때 같은 학원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서반은 “우리 오늘로 공식 커플 되자”고 고백했다. 서반은 이시은을 집으로 데려다주면서 함께 포옹하는 등 마음을 확인했다.
김동미(이혜숙)는 여전히 남자의 손길과 사랑에 목말랐다. 아들 신유신(지영산)이 밥을 먹으라고 안아주자 묘한 기분을 느꼈고, 신기림(노주현)의 제를 올리는 것을 두고 아미와 기싸움을 펼쳤다. 아미는 소리 지르는 신동미에게 지지 않고 할말을 다 했고, 그런 아미에게 신동미는 질려버리고 말았다.

김동미는 신기림을 떠나 보낼 궁리를 했다. 하지만 신기림은 절대 혼자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김동미가 사진을 치우려 하자 심술을 부렸다. 김동미는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생각하자”며 생각을 바꾸고 용서를 빌었다. 김동미는 “평생 남자라곤 원장님 뿐이었다. 친구들이 내게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더라. 살아온 정을 생각해달라. 사모님 몰래 만나거까지 치면 봐달라. 용서해달라”고 눈물 흘렸다.
이후 김동미는 수영장에 갔다. 이 수영장에는 서반이 있었고, 김동미는 수영하는 서반을 눈여겨봤다. 이때 서반의 몸에 신기림이 빙의됐고, 김동미에게 다가갔다. 김동미는 “나에게 꽂혔다”며 설렌 마음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