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장악 성공' 부천, 끝없는 공격축구로 K2 선두 등극[오!쎈부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07 05: 44

부천FC 1995가 상대의 공간을 완벽하게 뺏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부천FC1995는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2 3라운드 김포FC와 맞대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 K리그 2 선두에 올랐다.

이날 부천은 경기 시작부터 쉴새 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을 펼쳤다. 올 시즌 무패를 달린 부천은 K리그 2 막내이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포를 상대로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선보였다. 
경기를 앞두고 부천 이영민 감독은 "김포가 까다로운 팀이지만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K3리그에서 조직적인 축구를 펼친 뒤 K리그 2에 입성한 김포는 올 시즌 2차례 경기서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도 김포는 선수들이 함께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부천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김포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전에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서 치열하게 공격을 펼치던 부천은 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포 수비가 걷어내지 못하자 오재혁이 침착하게 득점, 부천이 1-0으로 앞섰다. 오히려 상대가 만든 공간서 골을 뽑아냈다. 특히 오재혁은 이날 득점으로 부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19년 258일)가 됐다. 
골을 터트린 뒤에도 부천은 끊임없이 공격수를 투입했다. 22세 이하 선수들을 투입하며 선수 교체에 여유가 있던 부천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부천의 압박은 끝까지 이어졌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부천은 경기 막판 김포의 역습 때 골키퍼 최철원이 선방을 펼치며 동점골 실점 위기도 넘겼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홈 팬들을 위해 공격축구를 펼쳤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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