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필요' 전북에 보강 절실한 포지션은?[오!쎈 전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7 05: 41

 전북 현대에 보강이 절실한 포지션은 어디일까.
전북은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0-1으로 패했다.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승자 타이틀을 내줬다.
하지만 전북이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준 것은 아니다. 전반에 ‘닥공’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중후반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져 울산의 ‘새 외국인’ 레오나르도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울산은 3승1무 무패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은 1승1무2패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전북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3.06 / rumi@osen.co.kr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앞으로 더 강도 높은 훈련을 가져가고, 더불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힘이 닿는 한 선수 보강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밝혔다.
“센터백 영입이 절실하다"고 말한 김상식 감독은 "최근 영입하려던 선수가 잘 안 됐다. 오늘 보니 박진섭이 잘했다. 구자룡, 최보경도 있다. 어떻게든 잘 만들겠다. 3월 25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데, (구단과) 잘 상의해서 이적 마무리를 하겠다”며 보강 계획을 들려줬다.
하지만 그보다 현재 있는 자원들의 발끝이 터지는 것이 먼저다. 전북은 4경기 동안 2골을 기록했다.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 일류첸코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홈 2연패에 대해 위기감은 느끼지만 지나간 과거라고 생각하고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김상식 감독은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지나간 일은 빨리 잊고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 (연패)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예년과 다르게 리그가 일찍 시작한 탓에 선수들의 기량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팀이 많다. 전북도 그렇다.
지난 시즌 나란히 15골을 책임졌던 구스타보와 일류첸코의 마수걸이 골이 아직이다. 다행히 김상식 감독은 냉정히 팀을 바라보고 발전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다. 느리게 상승세를 탈 전북의 초기 단계일 수 있단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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