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 돌연 새벽에 사과문 왜? 명품+외제차FLEX 보이더니.. [전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7 05: 19

인기 웹툰작가인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새벽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7일 새벽, 야옹이 작가가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쓴 사진을 게재했다. 
먼저 야옹이 작가는 지금가지 기부금을 2억을 냈다고 전하며 세무사를 통해 세금도 문제없이 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타는 차 소비하는 물건이 논란이 됐다"며 "처음엔 속상했지만 이렇게 시국이 힘든 만큼 깊게 생각하지 못 했다"며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제가 본 부자는, 돈을 크게 불려 운용하는 사람이라 젲 스스로 부자라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저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 같아 지송하다"며 "예쁘고 멋있는걸 좋아하지만 부모님이 제게 사치와 허영을 가르치진 않으셨다, 그래서 제 행동을 더 돌아보게 됐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아무래도 이런 갑작스러운 사과문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집과 더불어, 그녀가 청약을 언급했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에서 야옹이작가는 자가용과 드레스룸, 침실 등을 공개했는데 집안 곳곳 명품사랑이 묻어난 것 뿐만 아니라, 명품 외제차인 페라리와 화보촬영도 했던 그녀가 소지한  외제차도 공개, 당시 금액에 대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당 차량은 출고가만 약 3억이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되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재태크를 모른다. 주식이나 부동산을 하지 않고 돈만 번다"면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자가가 아니다. 청약을 대기하고 있다. 30년 넘게 무주택자"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야옹이 작가는 "강남권 청약에 도전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저도 좋은 학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입장이라 이해 부탁드린다"면서 "모두에게 실망스럽기만 한 모습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말을 마무리 지으며 조심하도록 하겠다"며 사과의 글을 마쳤다. 
한편 야옹이 작가는 지난 2018년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 여성 독자 인기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가 됐다. 웹툰 '여신강림'은 이런 인기를 힘 입어 드라마로도 제작, 이후 야옹이 작가의 작업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야옹이 작가는 지난 2월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그는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와 공개 열애 중이다.
이하 야옹이작가 SNS.
지금까지 기부금 2억을 내고 세무사님께서 알려주는 대로 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 제가 돈을 운용함에 있어서 나름대로 가치있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 혼자 일해서 버는 돈이 아님을 알기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나누는 것도 아쉽지 않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게 논란이 되는 건 제가 타는 차 소비하는 물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속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국이 힘든 만큼 깊게 생각하고 조심하였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노출하고 너무 가볍게 보인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스스로 부끄러워져 반성하였습니다
제가 보는 부자들의 세계는 돈을 크게 불려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혹은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 
운용하는 사람들이었기에 제 스스로 저를 부자라 생각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나 정도면 찐 부자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니까'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저의 언행들이나 보이는 것들로 인해서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든 거 같아 죄송합니다.
실제로 까보면 별거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소비만 하고 내실이 없는 자신이기에 예쁘고 멋있는 것을 좋아하는 자신이지만
부모님은 저에게 사치와 허영을 가르치시는 않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행동을 더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가랑이 찢어지도록 일하고 강남권 청약에 도전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저도 좋은 학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입장이라 이해 부탁드립니다. 
나이가 들 수록,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갈 수록 깨닫는 것은
하루하루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가치있는 것은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남을 도울 수 있을 만큼 돕는 것,
그것이 가장 삶에서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이는 모습들과는 모순된 말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 쓰다보니 참 보이는게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만든 나 자신도 속상하고 모두에게 실망스럽기만 한
모습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요. 
말을 마무리 지으며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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