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러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리버풀(63점)과 승점 차이를 6점 차(69점)로 벌렸고 맨유는 3경기 덜 치른 아스날에 1점 뒤진 47점(13승 8무 7패)으로 5위에 머무르게 됐다.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잭 그릴리시-필 포든-리야드 마레즈가 득점을 노렸고 베르나르두 실바-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원을 채웠다. 주앙 칸셀루-아이메릭 라포르테-존 스톤스-카일 워커를 비롯해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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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맨유는 4-3-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이든 산초-안토니 엘랑가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폴 포그바-프레드-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구성했고 알렉스 텔레스-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로프-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꼈다.
첫 골은 전반전 5분에 들어갔다. 공을 잡은 실바가 그릴리시와 공을 주고받으며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더 브라위너에게 패스했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더 브라위너는 빠른 타이밍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맨유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과정에서 포그바가 반대쪽으로 쇄도하는 산초에게 패스했고 산초는 박스 근처로 접근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하단 구석으로 향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이어 맨시티가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28분 위험 지역에서 공을 뺏어냈고 그릴리시가 머리로 침투하는 포든에게 연결했다. 포든은 슈팅을 때렸고 데 헤아가 막아냈다. 하지만 튀어나온 공을 실바, 더 브라위너가 연달아 슈팅으로 연결했고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을 1-2로 마친 맨유는 후반 19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엘랑가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포그바를 빼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곧이어 후반 23분 맨시티가 한 골 더 달아났다. 맨시티는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 찬스를 잡았고 더 브라위너가 긴 코너킥을 올렸다. 뒤에서 달려든 마레즈는 골문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5분 더 브라위너를 빼고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했다.
후반 45분 맨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공을 잡은 귄도안은 전방으로 침투하는 마레즈를 향해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데 헤아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은 마레즈는 정확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맨유는 1-4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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