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1위' 트라브존스포르와 1-1 무승부...리그 3위 도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07 08: 10

페네르바체 SK가 홈에서 1위 트라브존스포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페네르바체 SK는 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페네르바흐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수페르리그' 28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하며 47점(13승 8무 7패)이 된 페네르바체는 한 경기 덜 치른 바샥셰히르(46점)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홈팀 페네르바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세르다르 두르순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디에고 로시-메르트 하칸 얀다시-이르판 잔 카흐베지가 공격 2선을 꾸렸다. 미하 자이츠-미구엘 크레스포가 중원을 채웠고 어틸러 설러이-김민재-세르다르 아지즈-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꼈다.

[사진] 페네르바체 SK 공식 SNS

선제골은 원정팀 트라브존스포르가 기록했다. 전반 22분 압뒬카디르 외뮈르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지만,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안토니 은와카메가 박스 안으로 쇄도해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5분 김민재의 침착한 수비가 돋보였다. 외뮈르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후 박스 안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김민재의 스탠딩 태클에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 페네르바체가 기회를 잡았다. 공격지역까지 올라간 김민재는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빠르게 왼쪽 측면의 설러이에게 연결했다. 설러이는 수비에 막히며 공 소유권을 잃었지만, 김민재는 이 공을 다시 소유한 뒤 박스 안으로 패스했다. 공은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후반 26분 페네르바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네르바체는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얀다시는 날카로운 킥으로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다. 대기하던 자이츠는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후반 36분 트라브존스포르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은와카메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박스 안에서 낙하지점을 미리 파악한 김민재가 헤더로 걷어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양 팀은 1-1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사진] 페네르바체 SK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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