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언론의 찬사..."철벽 김민재, 60m 8초 돌파 수비 완벽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07 14: 18

"경기 내내 페네르바체의 후방을 책임졌다".
페네르바체 SK는 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페네르바흐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수페르리그' 28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둔 페네르바체는 승점 1점을 획득하며 47점(13승 8무 7패)이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바샥셰히르(46점)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원정팀 트라브존스포르가 기록했다. 전반 22분 압뒬카디르 외뮈르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지만,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안토니 은와카메가 박스 안으로 쇄도해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 골은 후반 26분에 나왔다. 페네르바체는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메르트 하칸 얀다시는 날카로운 킥으로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다. 대기하던 미하 자이츠는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이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 2분 정확한 롱 패스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열었고 45분에는 침착한 수비로 외뮈르의 돌파를 막아냈다. 또한 전반전 추가시간 높은 지역까지 올라가 박스 안으로 패스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또한 경기 막판 상대 진역에서 시작된 역습을 달려와 차단하는 스프린트 수비로 명장면을 만들었다.
루이무즈는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다"라면서 "그는 페네르바체의 홈 트라브존스포르전 25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역시 이 매체가 중요한 것은 후반 추가 시간 나온 결정적인 스프린트 수비. 루이무즈는 "경기 내내 페네르바체의 후방을 책임지던 김민재는 막판 멋진 수비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페네르바체가 상대 진영 코너킥 장면에서 공을 뺏겨 역습을 허용했지만 김민재가 뛰어와서 우리 진영에서 상대의 공세를 막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60m를 8초 만에 뛰는 스프린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자연스럽게 SNS에서 엄청난 화제와 함께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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