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이 천재 수학강사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강사 노고진(김재욱)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슈퍼을 비서 이신아(정수정)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재욱과 정수정, 최고의 하이엔드 비주얼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살벌한 쇼는 시간이 지날수록 환장할 만큼 달콤해질 예정이다.
김재욱은 ‘그녀의 사생활’ 이후 2년 만에 ‘크레이지 러브’로 복귀한다. 김재욱이 연기하는 노고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일타 강사로, 고졸 학력이지만 아이큐 190의 천재적 머리로 최고 강사가 됐고, 업계 1위 고탑(GOTOP) 교육의 대표까지 올라온 입지적 인물이다.
김재욱은 “수학을 좋아하진 않는다. 전형적인 수포자다. 고민을 많이 했던 지점이다. 내가 천재 수학강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했다. 하지만 저희 드라마가 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드라마는 아니어서 천만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피하고 싶은, 그러나 능력은 있어서 업계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인물을 맡았다. 비호감적인 인물인데, 그것만 있으면 드라마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여러 매력이 있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비서를 많이 괴롭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이라 원한을 많이 산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