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 성시경이 곱창을 먹고 소주를 찾았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솥뚜껑 돼지 곱창 구이와 야채 곱창 볶음을 만드는 백종원과 새내기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종원은 “곱창구이는 두 가지가 있다. 돼지 곱창이 있고 소 곱창이 있다. 가격이 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나는 개인적으로 돼지곱창을 좋아한다. 냄새가 난다. 그걸 적응하면 돼지곱창 마니아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소창, 대창, 막창이 있다. 돼지 막창과 소 막창은 다른 부위다. 돼지는 마지막 창자고, 소 막창은 4번째 위를 이르는 말이다”라고 언급했다.

성시경은 “야채곱창은 대학생 음식 같다. 그때는 밖에다 차려놓고 먹었다. 대학생들은 소 곱창을 못 먹어. 비싸니까. 대신 돼지 곱창을 먹고 밥을 볶아 먹는다. 20대 초반의 느낌이다.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거칠고 힘이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곱창 손질 안 된거를 존비했다”라며 만들기에 도전했다.
곱창 손질을 하는 “이렇게 깨끗하게 해주면 맨날 가겠다. 대장 내시경 하는거야?
이게 병원이지 뭐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오늘 군민들 다 먹이려고요? 내 몸도 이렇게 깨끗하게 안 씻는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이거 그냥 먹는 거 아니고 초벌을 해야한다. 한 번 구워야 한다”라고 말하며 솥뚜껑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고기를 굽는 백종원을 보고 성시경은 “여기서 장사한 지 얼마나 됐나?”라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백종원은 “40년 됐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대창이 왜 이렇게 기름지냐는 질문에 백종원은 “지방이 많은 부위는 그 근처에 중요한 장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양파와 마늘을 썰어 넣어 볶기 시작했다.

곱창 코스 첫 번째 요리는 막창과 대창구이가 완성됐다. 대창부터 맛을 본 모세와 파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매튜도 감탄을 하며 식사를 이어나갔다.
맛을 본 성시경은 “이거 그냥 소이주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이거 하나면 소주 세개다”라고 덧붙이기도. 성시경은 “너무 슬픈 게 우연히 손 냄새를 맡았는데 씻었던 (곱)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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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