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NO.1 꿈꿔" 당돌한 MZ 등장에 서장훈X이수근 "나대는 애로 기억될 것" 돌직구 ('물어보살')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08 00: 58

‘무엇이든 물어보살’ 당돌한 MZ세대 등장에 서장훈, 이수근이 당황했다.
7일 밤 8시 30분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는 20살 박예인씨가 보살들을 찾아왔다.
그는 "권력욕이 심한데 대표 같은 자리를 꼭 역임해야 하고 그런거 안 하면 학교 다니기 싫다. 또, 그 자리에 있는 사람 보면 막 빼앗고 싶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어릴때부터 계속 반장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예인씨는 "그런건 아닌데 20살때부터 갑자기 생겼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 학생회를 들어가게 됐는데 교수님들도 자주 만나고 여거 지시도 받다보니 특별한 학생이 된 느낌이 들었다. 한번 권력을 잡으니 못 놓겠더라. 이제는 학회장을 꿈꾸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팀플하면 대표가 하고 싶어진다. 대표가 잘 못하면 내가 자리를 뺏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또, 내가 대표가 안 되면 망쳐버려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예인씨는 "역사문화콘텐츠 학과에 다니고 있다. 학생수는 150명 정도, 1학년때는 대표를 맡았고 지금은 부학회장"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네가 넘버 2라는 얘기네? 학회장은 누구야?"라고 물었다. 예인씨는 "3학년 선배인데 잘 하는지 보다가 못 하면 끌어내리고 제가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예인씨는 "차기 학회장 자리도 내가 찜해놨다"고 말하면서 "이후에는 학교의 넘버 원을 꿈꾼다. 훗날 정치를 해서 당대표 되는 것도 꿈"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하루에 몇시간 자냐"고 물었다. 예인씨는 "하루에 4~5시간 자고 계속 학교에 있다"고 답했다. "공부는 잘 하냐"는 물음에 "장난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근은 "전교에서 네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지?"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에 예인씨는 인정하면 "학교의 얼굴이죠"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이 친구야 말로 요즘 얘기하는 MZ세대의 대표"라며 웃었다. 예인씨는 과CC인 남자친구에게도 "비즈니스적으로 피해 주면 만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이수근은 "어릴 적 꿈은 뭐였냐"고 물었다. 예인씨는 "얼굴을 알리는게 꿈이었다. 쉽지가 않을 것 같아 '스우파'에 나오는 춤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이 고향"이라고 밝히며 "대전 시장을 먼저 하고.."라며 권력욕을 드러내 보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우리가 보기에는 밝고 귀여운데 모든 일은 적당히 해야 한다. 지금은 열정이 그득하지만 그 열정이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다. 지금 투 머치로 활동하다가 나중에 '왜그랬을까' 후회 하게 될 수도 있다. 지금은 스스로를 발전시킬 때다. 뭐든지 너무 과몰입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이어 "친구들은 너를 전교에서 제일 나대는 애로 기억할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수근은 "상대방이 못하고 잘하는 건 네가 결정할 문제가 안디다. 상대의 장점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겸손도 필요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까지는 순조로웠을지 몰라도 앞으로 더 큰 사회에서는 네가 생각한대로 안 될 수도 있다. 그때 더 크게 낙담할 수 있다. 대표가 안 되면 어떻고 학회장이 안 되면 어떠냐. 권력욕 보다 내실을 튼튼히 다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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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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