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돈으로 1억씩.." 이수근, '물어보살'서 파격 공약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08 06: 59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이 서장훈 돈으로 1억씩 쏘겠다고 공약했따.
7일 밤 8시 30분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의뢰인들이 출연했다.
오프닝에서는 무물보 대선 후보 방송연설이 방송됐다. 이수근은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단신당의 이동자입니다"라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전국 165cm 미만 단신 국민들께 키높이 깔창을 제공하겠다. 그리고 장신에게는 방송 출연 금지령을 내리겠다. 그 1호가 바로 서선녀 당신"이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요즘 소상공인들 힘드신데 이 거인 돈 다 뺏어서 여러분께 1억씩 나눠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깔끔당 서선녀다. 예로부터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했다. 나라를 다스릴 사람은 바로 저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환경 미화에 예산 500조를 책정하고 전국 청소 대회를 열어 가장 깔끔한 사람을 뽑아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외쳤다.
투닥거리던 두 사람은 "공약을 정정하겠다. 온 국민의 사소한 고민에도 귀 기울이며 힘 닫는데까지 해결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휴대폰 판매업을 하는 38살 이준우씨와 35살 대학생 박은주씨가 보살들을 찾아왔다. 박은주씨는 "공부에 뜻이 있어 다시 학교에 들어갔다. 이전에는 언어 치료사 일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연인사이라고.
이준우씨는 "여자친구가 평소 걱정이 많고 후회 섞인 말을 많이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여행을 가면 '괜히 온 것 같다'고 말하고 뭘 먹다가도 '괜히 먹었다. 저거 먹을걸'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속상한 건 여자친구가 예민해서 소화가 잘 안 되고 평소에 없던 불면증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혹시 무슨 트라우마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은주씨는 "어릴때부터 그랬다. 자다가 '전쟁나면 어떻게 하지?'걱정을 한다. 또, 고 3떄 생긴 버릇인데 누가 쫓아오는지 걱정이 된다. 그래서 뒤를 흘끗거리는 버릇이 생겼다. 재난이나 사고에 대한 강박이 있다. 저는 괜찮은데 혹시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자친구가 나를 보려고 온다고 하는데 혹시 사고날까 걱정돼 내가 간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반응할 때 두 가지 톤이 있다. 짜증내는 톤이 있고 애교 섞인 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은주씨는 "저는 후자"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내가 살짝 상상을 해봤다. 매번 뭐 할때마다 '좀 별로다'라는 말을 자꾸 하면 맥이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 계획을 묻자 남자친구는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준우가 머리를 잘 쓴게 여기 나오면 방송에 박제가 되는 거거든"이라며 웃었다.
서장훈은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그러려먼 괜한 걱정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 네 인생이 잘 풀리려면 쓸데없는 걱정, 후회는 다 싸서 갖다 버려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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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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