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미나, 원어민급 영어 실력에 모두가 '깜짝' ··· 父 이형택도 K.O('피는 못 속여')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07 23: 21

  '피는 못 속여' 미나가 수준급 영어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이형택과 딸 미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호동은 "얼마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이 났다. 레전드에게 올림픽의 무게감은 어느정도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현은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적이 있다. 1998년 1기 드림팀의 첫 번째 경기였다. 방콕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너무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찬호라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동국은 "가장 부담스러운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는 경기다. 98년 아시안 게임때 태국에 진 적이 있다. 모두가 충격에 빠졌던 때인데 그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전했다.
이형택과 딸 미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미나는 영어를 공부했다. 미나는 "운동 선수 돼도 공부는 기본으로 해야 하기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나는 유창한 영어실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미나는 "2~3살때 미국에 갔다. 그 때는 영어가 잘 안들렸는데 노력하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잘 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형택은 미나의 영어 폭격에 완전히 무너졌다. 이를 본 이동국은 "진작 영어로 대화했으면 잔소리가 없었을텐데.."라며 깐죽댔다. 이형택은 "국제 대회에서 굉장히 매너 좋은 선수였다"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국제 대회 출전 당시 아쉬웠던게 있다. 영어를 잘 했다면 랭킹은 물론 조금 더 훌륭한 선수가 됐을 것 같다. 그게 아쉬워서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영어를 꼭 배우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예상치 못하게 결승을 진출하게 됐는데 영어 인터뷰가 걱정 됐다. 우승 시 소감, 패배 시 소감을 모두 외운 뒤 시합을 뛰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김병현은 "저도 말할 게 하나 있다. 게임이 끝났는데 제가 그날 활약을 많이 했다. 경기 후 감독님이 '아웃 스탠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나가서 서있으라는 뜻인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뛰어나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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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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