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탁구 신동 남매가 출연해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현정화가 인정한 탁구 신동, 승수와 예서 남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탁구계의 신화 현정화 감독이 출연했다. 공식 메달만 133개, 금메달이 75개라고. 강호동은 "탁구도 멘털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냐"고 물었다. 현정화는 "1대 1 멘털 대결에서 이기지 못하면 경기도 이기지 못한다"고 답했다. 현정화는 은퇴한지 27년정도 됐다고.
12살 탁구 유망주 이승수가 출연했다. "올림픽 금메달 두 개가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 이승수는 중학생들과 청소년 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당당히 대표에 선발됐다고. 장예원은 "꼬마의 눈빛이 아니다"라며 기특한 눈빛을 보냈다.

승수군의 아버지 이수기씨는 "5~6살때부터 탁구장에서 한번씩 놀았다. 본격적으로 시작한한 건 7살 3월부터다. 본격적으로 시키면서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말했다. 이수기씨도 탁구 선수 출신이라고. 승수는 "아빠 DNA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엉뚱한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수군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매는 아침밥을 식판에 배식받았다. 이수기씨는 "처음부터 식판에 밥을 주지는 않았다. 얼마나 골고루 먹었는지 잘 모르겠어서 식판에 밥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가족은 이수기씨가 운영하는 탁구장을 찾았다. 이수기씨는 "12년 정도 탁구장은 운영했다. 식사 마치면 온 가족이 탁구장에 가서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승수군은 "평소 5시간씩 드라이브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예원은 "새벽에 고기 먹을 수밖에 없겠다"며 훈련량에 놀라움을 표했다. 승수군은 탁구장을 찾은 수많은 실력자들과 탁구 경기를 했고, 가뿐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수의 동생 예서는 왼손잡이로 역시 3년째 탁구를 배우고 있다고. 아빠 이수기씨는 "승수 1학년때보다 못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본 김병현은 "나중에 남녀 복식으로 나가면 대박이겠다"며 감탄했다.
아버지 이수기씨는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아이들이 승부욕이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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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