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긴다는 경기 부담" 이동국, 98년 아시안게임 태국전 패배 언급 ('피는 못 속여')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08 06: 57

  '피는 못 속여' 이동국이 98년 아시안게임 태국전 패배를 언급했다.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클라이밍장을 찾은 이동국과 설아, 수아, 시안 삼남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사는 "클라밍 종목은 리드, 볼더링, 스피드 세 가지가 있다. 리드는 안전벨트에 로프를묶고 암벽을 올라 제한시한 내 오른 높이를 측정하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이 종목은 김자인 선수의 주종목이라고.

이어 볼더링에 대해서는 "4~5m의 높이의 암벽에서 로프 없이 다양한 코스를 오르는 종목"이라고 설명했고 스피드는 "15m 암벽을 오르는 시간을 측정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라고 말했다.
설아, 수아, 시안은 클라이밍 훈련을 받았다. 암벽에 오른 시안은 망설임 없이 낙하에도 성공해 이동국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동국은 "로프는 낙하시 잡아주는 역할만 한다. 오르는 건 오롯이 자신의 몫"이라고 말했다.
설아, 수아, 시안은 선생님이 숨긴 초콜릿을 찾아내는 도전을 했다. 설아는 초콜릿 8개를 모두 찾아냈고 2분 12초를 기록했다. 이어 수아 역시 초콜릿은 모두 찾아냈지만 시간은 2분 44초를 기록했다. 시안이는 1분37초만에 초콜릿을 모두 찾아냈다. 시간 상 시안이 1등이었지만, 중간 중간 다른 암벽을 밟아 감점을 당했다. 결국 1등은 가장 어려운 코스에 도전한 설아가 차지했다.
설아, 수아, 시안은 클라이밍 도전 후 이동국에게 소원을 적어 냈다. 설아와 수아의 소원은 장난감 세트를 받는 것이었고 시안이은 "아빠한테 축구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시안이가 저 말을 해주기를 기다렸다"며 흐뭇해했다.
강호동은 "시합을 앞두고 기피하는 음식이 있냐"고 물었다. 이동국은 "골키퍼들은 알 깐다고 댤걀프라이를 안 먹는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김자인 선수는 잘 달라붙으라고 산낙지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호동은 "얼마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이 났는데 올림픽의 무게감은 어느정도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병현은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적이 있다. 1998년 1기 드림팀의 첫 번째 경기였다. 방콕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찬호라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동국은 "가장 부담스러운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고 사람들이 예상하는 경기다. 98년 아시안 게임때 태국에 진 적이 있다. 모두가 충격에 빠졌던 때인데 그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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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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