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정수정이 김재욱의 비서로 등장했다.
7일 전파를 탄 KBS 2TV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일타 강사 노고진(김재욱 분)과 그의 비서 이신아(정수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타 강사 노고진은 본인을 보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니들 나 보러 왔잖아? 내가 노고진이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에 팬들은 노고진을 보기 위해 몰려 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쁘게 비서 업무를 보고 출근한 이신아는 손목 시계를 보며 “5분 전”이라며 허둥지둥 달리기 시작했다. 노고진으 들어오자 이신아는 벌떡 일어나 “안녕하십니까 대표님”이라고 인사를 했다.
이신아는 아이스 음료, 커피, 그리고 샌드위치를 들고 들어갔다. 샌드위치를 먹던 노고진은 휴지를 꺼내 뱉었다. 이어 이신아에게 “이게 뭘까요?”라고 물었다. 이신아는 샌드위치 내용물을 보고 깜짝 놀라 “양파 빼달라고 했는데”라며 입을 막았다.

노고진은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 일은 똑바로 못 하면서 월급은 꼬박 꼬박 받아가시는 분. 바로 내 돈만 갉아먹는 기생충들이죠”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고탑교육의 부대표 오세기(하준 분)는 케이크를 갖고 와 노고진의 생일을 축하했다. 노고진은 “뭐야 유치하게”라며 웃음을 지었다. 오세기는 “저녁 같이 못해서 미안해”라며 사과를 했고, 노고진은 “생일이 뭐 대수라고”라고 말하기도.
택배를 뜯은 노고진은 피투성이의 물건을 발견하고 표정을 굳혔다. 왜 그러냐는 오세기의 질문에 노고진은 “아냐, 내가 주문한거야”라며 박스를 닫았다. 한편 달력을 보던 이신아는 “저 1년이나 버텼어요 장하다 이신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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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