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일타강사 김재욱에 괴롭힘→뇌종양 시한부 판정… 깜짝 (‘크레이지 러브’)[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3.08 09: 10

‘크레이지 러브’ 정수정의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았다.
7일 전파를 탄 KBS 2TV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일타 강사 노고진(김재욱 분)의 비서 이신아(정수정 분)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이신아는 아이스 음료, 커피, 그리고 샌드위치를 들고 들어갔다. 샌드위치를 먹던 노고진은 휴지를 꺼내 뱉었다. 이어 이신아에게 “이게 뭘까요?”라고 물었다. 이신아는 샌드위치 내용물을 보고 깜짝 놀라 “양파 빼달라고 했는데”라며 입을 막았다.

노고진은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 일은 똑바로 못 하면서 월급은 꼬박 꼬박 받아가시는 분. 바로 내 돈만 갉아먹는 기생충들이죠”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특별 초청 강연이 이어졌고, 아이큐 190이 진짜냐는 질문에 노고진은 “14년전 메가소사이어트 가입됐으니까 지금은 더 높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노고진은 “수능 수학이 아주 지겹다. 유치하기도 하고. 돈 벌려고요. 나는 돈이 없어서 일주일을 굶어봤다. 우리 부모는 돈이 없어서 목숨을 끊었다. 나는 악착같이 돈을 벌거다. 난 가난으로 비참하게 죽기 싫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고진은 “내 얘기가 조금 무거웠죠? 자 이제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여길 봐주시죠”라고 말하며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가리켰다. 바뀌지 않는 화면을 보고 노고진은 “우리 비서가 자료를”이라고 말을 했다.
그때 관객석으로 들어오던 이신아를 보고 노고진은 “여기서 혹시 강사가 되고싶은 분 계신가요? 이런 분이 있다면 당장 강사를 그만둬라. 절대로 될 수 없으니까.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죠?”라며 손가락으로 이신아를 가리켰다.
노고진은 “남의 것을 잘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것도 잘 준비하지 못해요. 부주의하고 무책임하고 게으르다. 하루 아침에 순위가 바뀌는 인강세계에서 절대로 강사가 될 수 없습니다. 내 손에 장을 지지죠”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병원을 찾은 이신아는 두통이 언제부터 시작됐냐는 의사에 질문에 “일 년 정도 됐다. 요즘엔 매일 두통약을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암입니다. 뇌종양.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는 “말기다”라고 덧붙였다.
병원을 나선 이신아는 ‘내가 뇌종양이라고? 내가 죽는다고?’라며 불안한 눈빛으로 거리를 배회했다. 이신아는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가?”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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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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