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딸 출산" 바다, ♥박보검 닮은꼴 남편 얼마나 좋으면? ('동상2')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8 08: 33

‘동상이몽2’에서 바다가 출연해 박보검 닮은 꼴인 10살 연하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스페셜 MC로 바다가 출연했다.
잉날 원조 요정 SES의 메인보컬이자 리더였던 바다가 출연했다. 현재 바다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바다는 지난 2017년, 10살 연하인 남편과 결혼에 골인해 지난 2020년 첫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선 대시를 거절했다고. 바다는 “그래야할 것 같았다, 시작은 거절로..”라며 웃음, 이어 “사람들이 10살 연하 남자 만나면 웅성될거 같았다”고 이유를 전했고, 모두 “요정이라 그런다”며 호응했다.
이에 바다가 어떻게 남편을 만났는지 묻자, 바다는 크리스마 파티에서 운명적으로 자연스럽게 첫만남이 이뤄졌다고 했다. 바다는 “지인이 남편이 나에게 처음부터 관심있다고 하더라, 근데 난 전혀 생각도 못 했다”면서“같이 온 후배에게 내 번호를 물어보려다 실례될까 망설였다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그렇게 헤어졌으나 3개월 후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됐다는 것. 바다는 “3개월 만에 우연히 또 만났다”면서 “멀리서 한 카페에서 누군가 걸어오는데 뛰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팬인 줄 알았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바다는 “오자마자 날 기억하냐고 물어, 다짜고짜 ‘번호 좀 주세요 누나’ 라고 외치더라”며 당찼던 연하남의 대시 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모두 “3개월간 바다씨를 생각한 거다”며 대리 설렘을 느꼈다. 바다는 “그때가 심지어 어느 연예인 결혼식 다녀왔던 날,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마침 남편이 내 사진을 기사로 봤다고 했다, 남편이 평소처럼 날 검색했는데 마침 그 복장을 하고 있던 내가 눈 앞에 나타난 거다”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프러포즈 할 때도 나보다 어린 친구가 ‘인생 짧으니까 나랑 평생 행복하게 살자’고 했다. 내 시간은 본인보다 짧을 테니 빨리 빨리 행복해지자고 하더 ”며 후끈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3살 딸에 대해 언급, 김구라는 “아이가 엄마 닮아 목청이좋다고 하더라”고 하자 바다는 “노래 부르면 더 크게 옆에서 부른다”며 인정했다. 이에 서장훈은 바다의 솔로곡이었던 ‘Mad’를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해봐라”고 했고 바다도 “한 번 같이 불러봐야겠다”며 호응했다.
또한 바다가 2세에 대해 언급했는데 원래는 ‘노키즈’ 계획이었다고 했다. 바다는 “결혼은 해도 원래 출산은 안 하려고 해, 욕심 안 내려 했다”며 “엄마보단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바다는 “결혼 전 남편에게 미리 자녀계획도 말했고, (아이를 안 갖는 것에 대해) 남편도 이해해줬다”면서 “근데 내가 살면서 마음이 바꿔, 이 남자 아이는 낳아보고 싶더라, 제 유전자도 궁금하긴 했다”며 살면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어 겁이 많아 출산은 제왕절개로 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바다 남편이 다정하기로 소문이 났다고 했다. 하지만 4만원 때문에 화가 났던 일화를 묻자, 바다는 “임신할 때 유일하게 과일만 먹어, 입덧 심했다”면서 “제철과일 복숭아를 기다렸는데 2알에 4만원이었다, 너무 비싸긴 했는데 남편이 ‘이거 지금 사게?’라고 말하더라”고 했고 모두 “극심한 입덧에 호르몬이 예민했던 때인데”라며 공감했다.
바다는 “내가 뭐라고 하려는 순간, 남편이 ‘하나로 되겠어?’ 이러면서 2개를 더 샀다”며 일화를 전했고, 모두 “남편이 센스있다, 근데 바다 표정이 강했나 보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