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처참히 짓밟은 콘테 감독 "맨유전서 기세 이어가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8 08: 16

"강해지고 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53)이 에버튼전 대승 이후 한 말이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5-0으로 승리했다. 2022년 홈 구장서 거둔 첫 승리다.

[사진] 2022. 03. 08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45,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순위는 그대로지만 한 경기 덜 치른 4위 아스날(승점 48)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에버튼(승점 22)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17위로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콘테 감독은 “만족한다”면서 “순위 경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승점 3점을 따냈다”고 기뻐했다.
이어 “가능한 최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라면서 “리그 4위권 경쟁에 참여하고 싶다. 여러면에서 토트넘은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문제는 기복이 심하단 것이다. 콘테 감독은 “안정적이 돼야 한다”며 팀 상황을 직시하면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4위권 내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라고 본다. 우리는 야망을 크게 품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골 활약을 한 케인에 대해선 “놀라운 경기를 했다”며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오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전에서) 오늘 우리가 보여준 것을 다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이 기록한 5골 중 한 골은 손흥민의 발 끝에서 터졌다. 전반 17분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때 손흥민은 클루셉스키의 절묘한 패스를 아크 근처에서 건네받은 후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갈랐다. 리그 11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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