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작렬' 외신 "에버튼, SON 다루는 법 전혀 몰랐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8 09: 42

토트넘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튼 손흥민(30)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5-0으로 승리했다. 2022년 홈 구장서 거둔 첫 승리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45,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순위는 그대로지만 4위 아스날(승점 48)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에버튼(승점 22)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17위로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사진] 2022. 03. 08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골 중 한 골은 손흥민의 발 끝에서 터졌다. 전반 17분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때 손흥민은 클루셉스키의 절묘한 패스를 아크 근처에서 건네받은 후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갈랐다. 리그 11호골이자 EPL 2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과 더불어 케인(2골)과 레킬론(1골)이 골맛을 봤다. 에버튼 마이클 킨은 자책골을 넣었다.
외신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에버튼을 연신 괴롭히며 구단을 위한 좋은 밤을 보냈다”면서 “기회에 비해 더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해 실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버튼 수비수들에게 손흥민은 악몽과도 같았을 것”이라며 “에버튼은 그를 다루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과 케인을 한데 묶었다. ‘더 부트 룸’은 “두 선수는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이 4위 안에 드는 것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 손흥민 SNS 캡쳐.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어마어마한 한 주의 좋은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에버튼전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오는 13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전으로 향한다. 리그 12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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