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 "그저 득점 없는 경기했을 뿐.. 호날두가 맨유 주인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08 11: 14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루이 사하(44)가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두둔하고 나섰다. 
호날두는 지난 7일(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 맞대결을 앞두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랄프 랑닉 감독은 호날두가 고관절 부상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힌 상태. 
하지만 호날두는 맨시티와 경기를 보는 대신 포르투갈로 날아가 버렸다. 팀 동료들은 호날두의 이런 행동에 무척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누나 중 한 명은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호날두는 부상을 당했거나 다치지 않았다. 100%"라고 주장, 랄프 랑닉 감독과 불화설에 기름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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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근 10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어 스포츠 스타들이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에이징 커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맨유 전문가들은 안토니 엘랑가(20)나 마커스 래시포스(25)가 호날두의 뒤를 이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하는 영국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해 "로테이션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호날두가 주인공"이라면서 "만약 맨유가 다른 사람을 공격에 투입한다면 엘랑가가 괜찮아 보인다. 래시포드의 과거를 연상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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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하지만 매주 중요한 골을 넣는 것은 아주 다른 것이다. 젊은 선수에게 첼시나 아스날전에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 말하고 그 경기에서 골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사하는 "엘랑가의 교육은 '괴물(호날두)'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나는 아직 엘랑가가 그런 중요한 경기에 투입되는 것이 준비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래시포드도 그 수준은 아니다"면서 "그런 선수들은 잘하다가도 갑자기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그런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와 함께 맨유 시절을 보낸 사하는 "그저 득점 없이 경기를 치르는 나쁜 시기를 보냈을 뿐"이라면서 "이게 인간이다. 그가 1군에 남아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날두가 주인공"이라고 거듭 칭찬에 나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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