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수준이잖아"...캐러거가 진단한 에버튼의 문제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08 16: 54

제이미 캐러거(44)가 강등권과 1점 차이인 에버튼의 문제를 진단했다.
에버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원정 경기를 치러 0-5로 대패했다.
에버튼에는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 14분 마이클 킨의 자책골이 나오더니 곧이어 17분 손흥민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후 37분 해리 케인이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1분 세르히오 레길론, 후반 10분 케인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무너져 내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전 리버풀 선수 제이미 캐러거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저조한 원정 경기 성적을 비판했다.
캐러거는 "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 첼시에서 성과를 냈다. 부임 후 홈에서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재 그들이 보여준 것 중 가장 큰 문제는 원정 경기력이며 이는 램파드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도 보였던 문제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의 원정 경기 역시 좋지 않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빅 클럽이 아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모두 패배했다. 운이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강등권에서 멀찍이 떨어지기 위해서는 빨리 원정 경기력을 끌어올려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에버튼은 이번 시즌 치른 원정 경기 14경기 중 단 1승만을 기록하고 있다. 3경기는 무승부를 거뒀으며 무려 10경기에서 패배했다. 
캐러거는 이러한 에버튼의 문제점을 수비에서 찾았다. 캐러거는 "팬들이 에버튼을 강등당하기에는 강한 팀이라고 여기는 이유는 히샤를리송, 도미닉 칼버튼 르윈과 같은 공격수들 덕분이다. 반면 포백의 구성을 보면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잉글랜드 2부 리그)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또다시 패배한 에버튼은 최근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17위(승점 22점)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