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망주로 알려진 유수파 무코코(17, 도르트문트)가 출전 시간 불만으로 이적을 원한다.
독일 '빌트+'는 8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최연소 출장 기록의 주인공 유수파 무코코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갈라서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무코코는 2004년생의 유망주로 지난 2016년 도르트문트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도르트문트 U-17 팀에서 56경기 90골, U-19 팀에서 32경기 51골을 기록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1군에서 활약하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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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코는 2020년 11월 22일 헤르타 BSC와의 경기에서 85분 엘링 홀란드와 교체 출전하며 16세 1일로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데뷔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 12월 18일 우니온 베를린전에선 동점 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빌트+는 "괴물 유망주 무코코는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려 한다. 무코코는 마르코 로제 감독 아래서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발전이 정체돼 있다고 느낀다. 무코코는 출장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빌트+는 "홀란드가 구단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무코코는 공격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무코코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대신 카림 아데예미 영입을 준비 중이며 그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무코코는 구단에 남더라도 도니얼 말런에 밀려 3번째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그를 보내줄 생각이 없다. 매체는 "구단은 무코코를 지키고자 한다. 만약 그의 이적을 막지 못한다면 임대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무코코와 구단의 계약은 2023년 만료되기 때문에 임대 고려 이전에 재계약이 먼저 성사돼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무코코는 잦은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2021년 U-21 챔피언십 경기에서 부상당한 이래로 제대로 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무코코는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168분)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염증, 근육 부상, 근섬유 손상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 회복에 쏟아부었다.
매체는 "무코코는 각기 다른 부상으로 179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도 허벅지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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