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지석진' 대타 이찬원, 김완선 동안 감탄 "누나라고 불러야" ('떡볶이집')[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08 22: 52

'떡볶이집 그 오빠' 지석진을 대신한 일일 MC 이찬원이 김완선의 미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8일 오후 방영된 MBC every1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들'에서는 일일 MC로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떡볶이집 그 오빠들' 1화 게스트로 김종민의 절친으로 등장했던 이찬원인 만큼 이이경이며 김종민은 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방송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를 고백하는 시간'을 주제로 게스트와 과거, 현재, 그리고 꿈꾸는 미래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게스트는 원조 댄싱퀸이자 대한민국 첫 여성 솔로 댄스 가수 김완선이었다. 김완선은 두툼한 패딩을 벗으며 진홍빛 이너를 자랑했다. 김완선은 "떡볶이 집이라 떡볶이 룩을 입고 왔다"라고 말해 센스를 드러냈다. 김종민은 김완선과 "1996년 같이 활동하지 않았냐'라면서 반갑게 아는 척을 했다. 이에 이찬원은 "제가 1996년 생이다"라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변치 않는 김완선의 모습에 부러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누나. 관리 비결이 있냐"라며 애처롭게 물은 것. 김완선은 쿨하게 웃으며 "무지하게 엄청나게 관리한다"라고 시원하게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턱, 뭐 그런 것도?"라면서 머뭇거리며 비법을 물었다. 김종민은 정말 비법에 대해 절실히 궁금한 티를 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완선은 "다 해요. 다!"라고 말해 김종민을 당황하게 했다.
김완선은 예능 '서울메이트'에서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와 함께 콘서트를 열기를 바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그렇게 되면 3대가 콘서트를 보러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완선은 이 네 사람에 대해 "그날 처음 만난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콘서트)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제가 제작자가 아니기 때문에…"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 번째 게스트는 바로 대세 감초 배우 오대환이었다. 오대환은 나오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정작 오대환은 원해서 나간 작품이 아니라면서 "잘된 작품을 보면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한 작품은 없었다"라며 그저 자신은 출연의 기회가 있다는 뜻으로 말했다. 오대환이 잘 된 작품을 하나씩 꼽아보던 이이경은 "10개를 찍으면 7개는 잘 된다"라며 부럽다는 표정으로 오대환을 보았다.
오대환은 화제 속 종영한 MBC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 이유로 엉뚱한 이유를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대환은 "긴 대사를 잘 못 외우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100% 공감한다. 전날 잠을 못 든다. 들고만 있고 외워지지 않는다"라면서 오대환을 이해했다.
오대환은 "'옷소매 붉은 끝동'감독님(김희원)과 친분도 있었다. 감독님이 전화 와서 '대환 씨가 좋아할 거다. 대사도 별로 없고'라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했다면서 "대사가 왜 없냐고 하니 호위무사라서. 대신 산(이준호)이가 있는 곳에 무조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기쁘게 웃었다. 이유는 출연료 때문이었던 것. 오대환은 "저희는 회차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한 회에 한 신이라도 걸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정작 오대환은 "눈빛으로만 얘기 해야 하고 계속 나오는데, 말을 안 하고, 표현을 안 하고 있으니까 나중에 되니까 근질근질 하더라"라면서 '호위무사' 역의 고충을 말하며 웃음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의 센스 넘치는 면모가 부각됐다. 이찬원은 오대환이 그저 출연했는데 작품이 잘 됐다면서 겸손해하자 "훌륭한 구성과 뛰어난 예술성을 가진 작품이 오대환이라는 배우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오대환은 활짝 웃으며 "이 친구 뭐야아"라며 애교스럽게 웃기도 했다. 또한 이찬원은 김완선이 출연하자 "저희 엄마보다 몇 살 더 위이신데 누나라고 불러야…"라면서 당연히 누나라고 부를 준비를 해 김완선을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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