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오징어게임 알리 役 거절→출연료 2천만원 사기(ft.매니저)” (‘옥문아’)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3.09 06: 57

'옥탑방의 문제아들’ 럭키가 오징어게임 ‘알리’역을 제안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야인시대' 출연료 2천만원을 사기 당했다고 말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조나단과 럭키가 출연해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럭키는 “한국살이 27년 차 럭키다”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럭키는 “특이한 인연이 있다. 2019년 시상식에서 베스트 챌린지 상을 탔다. 저도 그때 ‘으라차차 만수로’로 상을 타서 무대에 같이 섰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정형돈은 “외국 사람이 한국 시상식에서 상을 타는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고, 럭키는 “그 해 샘 해밍턴이 대상을 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외국인 친구들끼리 경쟁의식이 있다”라고 말하자, 럭키는 “외국 방송인들 자기 나라 갔으면 좋겠다”라고 받아쳤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도인이라는 말에 럭키는 “그것도 밀렸다. ‘오징어 게임’의 알리”라고 말해 모두를 탄식하게 만들었다. 럭키는 “처음 밝히는건데 2년 전에 문자가 왔다. 그때는 제목이 안 정해졌다. 뜬금없이 문자가 왔다. 어느 시리즈에 불법체류자 역할이라고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럭키는 “어디서 나한테 불법체류자를? 나는 CEO인데(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오징어게임 출연을 거절했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국에 와서 사기를 당한적이 있다는 럭키는 “학생 시절에 작은 돈도 소중하다. 그때 제가 ‘야인시대’에 나왔다. 생각보다 비중이 컸고, 6개월간 촬영을 했다. 이천만원 넘게 돈이 생겼다. 저에게 엄청 소중한 돈이었다. 촬영 연결을 해준 매니저가 돈을 갖고 도망갔다”라고 말했다.
럭키는 “제가 그 아픔 때문에 방송을 안하고 사업을 했다. 이거는 내가 감당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업을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첫 월급을 어디다 썼냐는 질문에 조나단은 “거의 저금했다. 친구들이랑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서 먹었다. 친구 8명 데리고 가서 다 먹으라고 했다. 가격표를 일부러 안 봤다. 봐버리면 손절할까봐 안 보고 결제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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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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