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바비 킴 무대 극찬 "세상을 다 가진 목소리"('화밤')[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09 00: 58

'화요일은 밤이 좋아' 고막 대장이라 일컬어도 부족하지 않은 바비킴, 최정원, 임정희가 등장했다.
8일 오후 방영된 TV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고막 대장 특집' 무대와  새로운 프로젝트인 스페셜 코너 '동원아 여행 가자'를 선보였다. 스페셜 코너 '동원아 여행 가자'는 국민 삼촌&조카 조합인 장민호와 정동원이 '미스터 트롯' 이후 단 둘이 여행을 떠나는 것. 정동원은 들뜬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문득 이들 사이를 집중시킨 건 정동원의 핸드폰이 울렸던 것.
정동원은 "찬원이 형이다"라고 말한 후 전화를 받았다. 이찬원은 이제 막 깨어난 목소리로 "동원아. 동원이는 몸 좀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가 "이찬원이냐"라고 묻자 이찬원은 화들짝 놀란 목소리로 "뭐야. 왜 같이 있어!"라고 외쳤다. 낙엽이 굴러가도 웃을 나이인 16세의 정동원은 배를 잡고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정동원은 "우리 여행 간다"라고 말했으며 이찬원은 "둘이 방송할 때 나도 좀 불러줘"라며 내심 서운한 티를 냈다. 장민호는 "찬원이는 방송할 때 전화를 참 잘한다. 저번에도 내가 개인 방송 채널을 하는데 전화가 오더라"라고 말하며 이찬원의 프로 방송인의 면모에 혀를 내둘렀다. 이찬원은 전화를 끊기 전 다시 한 번 "강원도? 대진항? 나도 좀 데리고 가"라면서 귀엽게 투정을 부렸다.
'고막대장특집'에서는 바비 킴이 등장해 모두의 화제를 모았다. 한 패널은 "CD를 통으로 듣는 것 같다"라면서 바비 킴의 목소리에 그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 다음 가수는 바로 임정희였다. 소울 충만한 임정희의 목소리는 한때 히트곡을 강타하며 온 국민을 음악에 빠지게 했던 그 시절 그대로였다. 임정희의 등장에 역시나 패널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였다.
음악과 춤의 대가, 뮤지컬의 황제 최정원의 등장에 역시나 모든 패널은 일어나 춤추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최정원은 자신의 뮤지컬 배역 중 가장 화제를 불어 일으켰던 '맘마미아'의 '댄싱 퀸'을 부르며 춤을 춰 모든 이를 열광에 빠지게 했다. 최정원의 등장에 붐은 최정원과 임정희가 출연할 뮤지컬에 대해 소개를 했다. 이에 바비킴은 "너무 많이 칭찬해주시는 것 아니냐"라면서 질투를 보이기도 했다. 붐은 "홍보할 거 있으면 말해줘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정원은 다소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최정원은 별사랑과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별사랑은 최정원을 선망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겨서 에너지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가져가도 좋다. 저는 제가 에너지를 알아서 잘 채운다"라고 말하며 시원하게 웃었다. 이에 붐은 "져도 웃으실 거냐"라고 물었다. 최정원은 "완전. 나 덤블링할 거다"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별사랑에게 2점 뒤진 점수로 결국 패를 얻었다.
이에 붐은 "덤블링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최정원은 롱스커트를 살짝 흔들며 "나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홍지윤이 임정희가 자신의 상대가 되자 좌절을 하고 대결에서 지자 최정원은 "다음 주에는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붐은 "다음 주에 덤블링 기대해도 되냐"라고 말하자 최정원은 "다음주에 내가 쫄바지, 레깅스 신고 온다"라고 말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 했을까. 최정원은 바비 킴의 대결 무대로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부르는 것에 그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정원은 "한우(100점, 승리한 팀 상품) 안 받아도 될 거 같다. 팬심으로 저런 목소리를 앞에서 듣다니"라고 말하면서 "바비 킴의 목소리는 세상을 다 가진 목소리"라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최정원은 "저희 공연장이 이렇다. 바로 앞에서 듣는 것 같다"라면서 자연스럽게 뮤지컬 홍보로 이어져 붐에게 경고를 받아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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