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이혼하자고" 최진철, 축구계 최수종인데? 이천수는 '부부싸움' 고백 ('돌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9 00: 31

‘돌싱포맨’에서 최진철이 스윗함에 정석이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 전파를 탔다. 
최진철 감독은 결혼한지 올해로 27년차라면서 아내가 3살 연상이라고 소개, “싸우지 않는다, 너무 좋다”며 “아내가 운동 집중할 수 있게 내조를 너무 잘해줘, 너무 펀하다, 아내를 먼저 만났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와 결혼과 축구 중 인생에서 더 잘한 일을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아내라고 대답했다. 축구계 최수종이 된  분위기에 질투가 쏟아졌다.
이상민은 “이혼 생각해본 적 단 한 번도 없나”며 질문, 최진철은 “딱 한 번 있었다, 그 말이 내 입밖으로 나왔다”며 “선수 은퇴를 하고 힘들었을 때, 은퇴 후 쉰적은 없어 계속 일하는 상황이었다”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한 몇년 전, 갑자기 ‘나 뭐하고 있지? 돈 벌어다주는 기계인가?’ 싶더라 , 무슨 말에 욱해 하지 말아야할 말을 했다”며 “나 따로 나가 살게라고 해, 감정이 올라와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 반응을 묻자 그는 “자기는 이혼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남편을 알고 진심이 아닌 걸 알았던 것 같다고 했고 모두 부러워했다.
이어 이상민은 ‘축구는 이기면 기분이 좋은데, 아내를 이기면 기분이 좋지 않다’는 질문을 던지자 최진철은 공감했다.이에 탁재훈은 반대하더니 “아내와 싸워서 이기면 기분이 안 좋지 않다”고 대답, 이천수는 “난 아내한테 잘 지지 않는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평소 논쟁하는 이유는 결혼 기념일이라고.  이번에 결혼 10주년을 맞아 아내의 서운함이 터져버렸다고 했고 이에 최진철 “아내랑 기념일 두번 하면 되지”라며 스윗함의 정석을 보이자 탁재훈은 “깽판치러 온 거냐 뭐냐”며 질투해 폭소하게 했다.
이 가운데 국가대표 비긴즈로 쇼트트랙 해설위원 박승희와 함께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박장혁 선수가 빙상 트리오로 출연했다.
국가대표인 세 선수에게 어릴 때부터 스케이트를 잘 탔는지 물었다. 곽윤기는 “연습 때 잘했는데 시합을 못 하는 스타일, 시합을 무서워했다”며 압박을 받았다고 했다. 박장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성적이 좋았고 감독님이 그만두지 말라고 해서 억지로 계속하게 됐다”며 “어릴 때 못 그만둬서 탔다”며 비화를 전했다.
한편,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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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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