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탁재훈 "결혼? 취미로 하면 안 힘들어" 망언 작렬..이천수x최진철도 '절레'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9 01: 16

‘돌싱포맨’에서 유부남 이천수, 최진철을 깜짝 놀라게 할 탁재훈의 입담이 그려진 가운데 빙상트리오로 곽윤기, 박장혁, 박승희도 출연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골때리는 그녀들’의 감독들인 이천수, 최진철, 백지훈이 출연했다. 이천수에 대해선 “축구계 악동, 심판들도 기피할 정도로 두려웠다 더라”며 “반칙을 많이해서”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의 반칙 벌금에 최진철은 “왜 내가 창피하지 ㅋㅋ”라며 민망해하기도 했다.

최진철 감독은 결혼한지 올해로 27년차라면서 아내가 3살 연상이라고 소개, “싸우지 않는다, 너무 좋다”며 “아내가 운동 집중할 수 있게 내조를 너무 잘해줘, 너무 펀하다, 아내를 먼저 만났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탁재훈은 “프로그램 보면서 그런 얘기해라, 무슨 프로인지 알고 온거지?”라고 질투, 최진철은 “아 돌싱이지”라며 민망해했다.
이상민은 “이혼 생각해본 적 단 한 번도 없나”며 질문, 최진철은 “딱 한 번 있었다, 그 말이 내 입밖으로 나왔다”며 “선수 은퇴를 하고 힘들었을 때, 은퇴 후 쉰적은 없어 계속 일하는 상황이었다”며 떠올렸다.
돈만 벌어오는 기계가 된 기분이었다는 것. 지칠대로 지쳤던 악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다행히 아내는 최진철을 붙잡았고, 지금까지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전해 부러움을 안겼다. 
축구가 결혼보다 좋은 이유를 물었다. 탁재훈은 “축구생활은 10~15년인데, 결혼생활은 50년 둘 다 취미로 하면 안 힘들어, 즐기란 것이다”고 하자 이상민은 “결혼을?  이 형 이제 돌았네”라며 폭소했다. 탁재훈은 “결혼이 취미라면 헤어질 일도 싸울일도 없다”고 꿋꿋하게 말하자 모두 “이 형 결혼 못 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탁재훈은 “안한다 결혼 안해”라고 외치더니 “나를 만날 여자분은 잘 들어라, 결혼할 생각 하지마라, 그런 생각 있다면 취미생활 같이하실 분 찾는다”며 능청맞게 이를 받아쳤다.
국가대표 비긴즈로 쇼트트랙 해설위원 박승희와 함께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박장혁 선수가 빙상 트리오로 출연했다.  곽윤기에 대해 외국에서 유명하다고 언급, 이에 곽윤기는 “외국 선수 중 저처럼 키작은 선수도 있어,‘난 너 때문에 쇼트트랙 시작했다’고,  ‘너 때문에 희망을 얻었다’고 하더라”며 “키작은 남자의 희망이다”며 뿌듯해했다.
곽윤기에겐 9:1 헤어스타일부터 핑크머리를 언급, 박승희는 12년간 곽윤기를 보며 “지금까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폭소,곽윤기는 “표현의 자유인데 촌스럽다고 잔소리 한다”며 서운해했다.
이에 박승희는 “오빠가 소심한 걸 알아, 어떤게 필요해서 저럴까 신기하다 , 자기표현 좋아하고 잘 한다”고 했고 곽윤기는 “처음 알린게 헤어스타일로 많이 알아주셔서 이런 제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아 맞춰드리고 싶었다”며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곽윤기에게 황대헌과 투샷을 언급, 10살차이가 나는 만큼 세대차이도 난다는 그는 “후배들 말하는거 잘 못 알아들을 때 많아, 입을 잘 못 연다, (후배들 대화에) 끼기 힘들다”며 고충을 전했다.
한편,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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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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