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이천수의 퇴장사건을 폭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축구계 악동다운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골때리는 그녀들’의 감독들인 이천수, 최진철, 백지훈이 출연했다. 이천수에 대해선 “축구계 악동, 심판들도 기피할 정도로 두려웠다 더라”며 “반칙을 많이해서”라고 소개했다. 벌금만 무려 7천5백50만원이라고.
이에 이천수는 “가하는 반칙보다 (입으로 하는) 반칙 많아, 항의도 있었다”며 억울해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탁재훈은 “너 무슨 말이냐, 나랑 같이 공찬 적 있는데 아마추어 대회 생각 안 나냐” 운동삼아 함께 공을 찬 적이 있다고 했다.
탁재훈은 “정식 축구대회도 아냐,어느 지역구 생활체육에 연예인 축구단과 함께 나간 것 선수 출신이지만 특별히 출전하게 해준 것”이라며 “하지만 연예인 선수단들의 유일한 희망이자만 보통 선수들 잘 안 뛰는데 이건 무슨 월드컵 때보다 더 (열심히) 뛰어, 이미 눈이 돌아갔다”고 했다.

탁재훈은 “우리끼리 이천수 왜 저러냐고 할 정도, 상대편 선수와 피 튀기고(?) 난리나, 공을 뺏기니 (이천수가) 그 선수 뒤꿈치도 뻥 걷어차더라”며 “심판이 호루라기 불어 바로 퇴장당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퇴장 없는데”라며 생생 증언을 전했다.
이에 이천수는 “이의 신청하겠다”며 “맞는 얘기, 근데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구분이 어려렵다,그 날은 프로 선수들이 태클 걸어도 안 아픈 줄 안다”며 “하지만 태클이 (나에게도) 계속 쌓여, 나에게 먼저 (태클이) 들어왔고 내가 제대로 태클을 건 것, 그래서 퇴장을 당했다”며 “나올 때 저도 되게 처량했다”고 비화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한편,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