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테스트#연금#부모님家FLEX"..윤기는 지갑 '꽉 잡아' ('돌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9 08: 28

‘돌싱포맨’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도핑테스트부터 연금까지 시원한 입담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국가대표 비긴즈로 쇼트트랙 해설위원 박승희와 함께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박장혁 선수가 빙상 트리오로 출연했다.
이날 다양한 토크 속에서도 쇼트트랙을 시작한 것에 대해 곽윤기는 “목동에 살아, 당시 목동 아이스링크장 다니는게 붐이었다”며 “비염이 있었는데 비염에도 좋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국가대표인 세 선수에게 어릴 때부터 스케이트를 잘 탔는지 물었다. 곽윤기는 “연습 때 잘했는데 시합을 못 하는 스타일, 시합을 무서워했다”며 압박을 받았다고 했다.  박장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성적이 좋았고 감독님이 그만두지 말라고 해서 억지로 계속하게 됐다”며 “어릴 때 못 그만둬서 탔다”며 비화를 전했다.
또한 곽윤기에 대해 외국에서 유명하다고 언급, 이에 곽윤기는 “외국 선수 중 저처럼 키작은 선수도 있어, ‘난 너 때문에 쇼트트랙 시작했다’고,  ‘너 때문에 희망을 얻었다’고 하더라”며 “키작은 남자의 희망이다”며 뿌듯해했다.
박승희는 삼남매가 스케이트 선수라며 동생과 언니가 박세영과 박승주라고 했다 세 남매 모두 올림픽 출전 출신 . 형제간 실력차로 부담스럽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모르겠다, 제가 제일 잘했다”며 웃음, 곽윤기는 “약간 재수없네?”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가족 모두 올림픽 자격을 딴게 대단하다고. 일명  빙상 패밀리란 말에 박승희는  “실력은 유전아닌 노력”이라면서 “형부도 스케이트 선수”라고 언급, 형부가 곽윤기와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김성일 선수라고 했다.
계속해서 도핑테스트에 대해 언급했다.세 사람은 “이 때문에 약은 진짜 안 먹었다, 도핑테스트 평소에 자주 한다”며 “감기약성분 하나에도 걸릴 수 있다”고 했다. 때문에 박승희는 은퇴하고 병원 약을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게 행복했다고. 그는 “약 성분 안 찾아보고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다.
부모님께 고마운 점을 물었다. 세 사람은 “학교 때문에 훈련을 새벽에 엄청 일찍 해, 부모님이 바래다 주셔야만 훈련할 수 있었다”며 매일같이 그렇게 데려다주셨던 부모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가장 큰 효도에 대해 묻자 박승희는 “지금사는 집?”이라 대답, 선수로 올림픽 5관왕 다운 플렉스였다.올라운드 스케이터로 활약했지만  27세에 은퇴한 박승희에게 모두 “왜  그만뒀나 이해가 안 돼”라며 아쉬워하자 그는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때, 메달 개수와 연금이 비례하는지 물었다. 곽윤기는 “내 너튜브오면 정확하게 설명해준다”며 깨알홍보, 알고보니 갯수 상관없이 100만원이 최고 맥시멈이라고 했던 인터뷰가 그려졌다.
곽윤기에게도 부모님께 한 효도를 물었다. 이에 곽윤기는 “어느 정도 해드렸지만 늘 부족하다 생각한다”며 매달 연금 부모님께 다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계속 드렸다가 되찾은지 얼마 안 됐다”며 “고등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드렸다가지금부턴 제 살길을 찾아야할 것 같았다”혀 현실적으로 답했다.
박장혁 선수에게도 부모님께 한 효도를 질문, 벌 수 있는 수입 한정적이라는 그는 “올해 처음 올림픽 출전해 선수로 성공하는게 가장 효도같다”며 첫 월급을 부모님께 다 드렸기에 지금 갖고 있는 금액 많지 않다고 했다.
또한 곽윤기에게 황대헌과 투샷을 언급, 10살차이가 나는 만큼 세대차이도 난다는 그는 “후배들 말하는거 잘 못 알아들을 때 많아, 입을 잘 못 연다, (후배들 대화에) 끼기 힘들다”며 고충을 전했다.
또한 그는 엄청난 짠돌이로 알려졌눈데, 주차비 1000원에 4명이서 250원를, 에너지바 한 입에 300원을 받는다고 했다. 이에 박승희는 “진짜야?”라며 깜짝, 곽윤기는 “응”이라 대답하더니 “동료들과 매일 있으니 더치페이가 편할 것 같았다”며 이유를 전했다.
또한 차 연비 파악을 위해 차량일지를 썼다며 차계부와 가계부 모두 작성한다고 했다. 검소한 소비습관을 만들고 싶었던 습관이라고. 이어 일대일 상황에서만 지갑오픈, 사람이 많을 땐 더치페이한다고 했고 이는 모두가 공감했다. 하지만같은 사람에겐 1년에 딱 한 번만 산다는 말에 모두 “그걸 적어놓나? 기억하나?”라며 놀랐다.
이에 곽윤기는 “가계부 보면 누구 사줬는지 이름이 있다 ,꼼꼼히 계산하면 서운할 수 있지만 주머니 사정 어려울 때 밥값도 부담스럽다”며 “내 사정이 상대방이 될 수도 있다”며 이유를 전했다.
그러자 옆에있던 후배 박장혁은 “내가 (밥)사드린 적 있다”고 받아쳤고 곽윤기도 “그래서 제가 형님으로 많이 모신다, 장혁 형님”이라며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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