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A-10 컨퍼런스 퍼스트팀 선정’ 데이비슨, 올해의 감독과 MVP까지 싹쓸이 [서정환의 미국통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3.09 07: 04

이현중(22, 데이비슨대3)이 A-10 컨퍼런스 최고의 슈터로 인정을 받았다.
데이비슨대는 올 시즌 15승 3패로 VCU(14승4패)를 제치고 A-10 컨퍼런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이후 7년만의 쾌거다.
A-10 컨퍼런스는 9일 올 시즌을 이끈 컨퍼런스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현중이 동료 루카 브라코비치와 함께 당당히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이현중은 정규시즌 30경기서 평균 32분을 뛰며 16.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8.1%, 3점슛 성공률 38.4%를 기록했다.

 
퍼스트팀 나머지 선수는 조쉬 오두로(조지 메이슨), 제일린 아더웨이(세인트 보나벤쳐), 유리 칼린스(세인트루이스), 빈스 윌리엄스(VCU)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슨이 많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밥 맥킬롭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이현중의 동료 브라코비치는 퍼스트팀 선정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다. 이현중의 동료인 주전가드 포스터 로이어도 세컨드팀에 선정됐다. 그만큼 올 시즌 데이비슨의 멤버가 뛰어나다는 의미다.
정규시즌 우승팀 데이비슨은 오는 12일부터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A-10 컨퍼런스 토너먼트에 부전승으로 8강전부터 나선다. 데이비슨은 대진표에서 결승전까지 2번 시드 VCU, 3번 시드 데이튼을 모두 피할 수 있어 우승확률이 높다. 데이비슨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NCAA 68강 토너먼트 자동진출권을 따낸다.
정규시즌 우승과 퍼스트팀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현중은 이제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나선다. 스테판 커리가 2008년 8강에 진출했듯이 데이비슨보다 훨씬 강한 팀들과 만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이현중은 “어떻게 하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낼지, 이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을 조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데이비슨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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