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9,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복수를 꿈꾸고 있다.
케인은 9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오는 13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갖게 될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위 토트넘(승점 45)이 이긴다면 5위 맨유(승점 47)를 밀어내고 톱 4 진입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케인은 "맨유는 여전히 리그 최고 팀 중 하나다. 분명 그들은 주말에 실망스런 결과를 얻었다"면서 "그들은 항상 반응하고 반등한다. 우리는 그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완패했으나 여전히 리그 5위에 올라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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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케인은 "우리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홈을 떠난 원정에서 우리는 최고의 결과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고 우리는 이 기세를 이용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맨유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몇 명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10월 31일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를 맞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상태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을 각각 4-0, 5-0으로 꺾고 리그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케인은 "그들은 시즌 초반 우리를 매우 편안하게 이겼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머리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하고 바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가 고대하는 경기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은 리그에서 뛰는 최고 경기 중 하나이고 흥분하게 만든다. 거기 가서 자유로워지고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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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앞서 번리전과 미들즈브러와 FA컵 16강전 패배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그런 패배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나뿐 아니라 팀 전체가 정말 잘했다. 하지만 우리가 펼친 최고의 축구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우리는 몇 년 동안 훌륭한 감독들과 훌륭한 축구를 했다. 하지만 에버튼을 5-0으로 이기고 맨시티를 홈에서 격파하는 것은 환상적인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은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다. 감독님의 말처럼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하고, 일해야 한다. 이런 밤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우리는 남은 12번의 경기에서 우리 자신을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정신상태가 제대로 무장됐는지 확실히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물론 좋은 경기도 있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도 있었다. 앞으로 12경기를 통해 우리가 팀으로서, 또 팀으로서 어디에 있는지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리그 몇 위로 마치느냐가 궁극적인 시험대가 될 것이다. 나는 여전히 우리가 모든 분야에서 개선점을 찾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확실히 아직 완성된 기사가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에 대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